[IT과학칼럼] 데이터로 보는 AI 딥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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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여년 넘게 새로룬 사업기회로서 플랫폼 비스니스라는 거대한 파도가 지난 이후, 단순한 아이디어보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혁신기술, 즉 딥테크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얼마전 필자가 기고한 ‘AI가 주도하는 대전환 시대’와 같이 세상을 바꿀 기술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고 이들이 제시하는 긍정적인 미래로 인해 각국 정부와 투자자들도 딥테크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AI에 대한 관점의 변화, 즉 다양한 산업계의 AI 도입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딥테크가 새로운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딥테크Deep Tech는 상당한 과학·공학적 과제를 기반으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진 조직 또는 주체로 성공적인 상용화에 앞서 오랜 연구 개발과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설명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인도의 벤처투자자 스와티 차투르베디는 사회에 결정적인 파장을 끼치는 기술, 그러나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기술을 딥테크로 정의한 바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딥테크 기업들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기업들이라 할 수 있다. 주로 합성생물학, 친환경 기술, 컴퓨터 사이언스, 에너지, 재료과학의 스타트업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데이터분석본부는 크런치베이스Crunchbase를 활용, 지난 2015년 이후 AI 스타트업들의 주요 진출분야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AI 스타트업 진출 TOP 10 분야는 헬스케어, 정보기술, 자연어 처리, 로보틱스, 컴퓨터 비전, SaaS, 핀테크 생성형 AI, 사이버보안, 인력자원 관리 순서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월등한 투자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영국, 이스라엘, 독일, 인도, 캐나다, 프랑스, 대한민국, 싱가포르가 뒤를 잇고 있어 정부차원의 지원과 민간투자가 국가별로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그렇다면 향후 AI 분야 딥테크 후보군으로 주목할 만한 미래유망기술은 무엇일까. Web of ScienceWoS를 기반으로 2018년 이후 발간된 약 30,000건의 논문을 수집·분석한 결과 첨단바이오원격의료·모니터링기술, 질병진단·예측기술, 유전자재조합기술, 에너지·모빌리티지열 에너지화 활용기술, 에너지저장장치 진단·고장 관리기술, 우주항공음성인식·제어 기술, 무인항공기 활용 탐사·조사기술, 클라우드·네트워크포그컴퓨팅, 차등 정보보호 기술, 스마트건설 데이터기반 물성분석·예측 기술, AI 솔루션 및 플랫폼 분야가 미래유망기술로 도출됐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앞서 말한 AI에 대한 관점의 변화인데, AI가 전 산업분야에 걸쳐 융합되면서 범용 AI의 기회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첨단바이오 분야는 경우 전통적인 생명과학기술에 AI, 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분야로 고성장이 예측되는 분야다. 즉 이외 다양한 산업군에도 딥테크 솔루션으로서의 AI 도입이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 지난 10년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의 시대였다면 향후 10년은 딥테크 시대가 될 것’이라는 에릭 레드몬드의 주장처럼 아무쪼록 새로운 혁신성장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딥테크가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김은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데이터분석본부장 nbgkoo@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강형욱, 욕한 적 없어. ‘업계 최고 대우’ 해줘”…보듬 前직원, ‘갑질’ 논란 반박 ▶ "밀양 성폭행 옹호 경찰 여기 있나요?"…난리난 경찰서 홈페이지 ▶ ‘최태원 동거녀 절친’ 유태오 아내 니키리 “내 비방댓글 어리둥절” ▶ "피로감 드려 죄송. 추스를 시간 필요"…선우은숙 끝내 눈물 ▶ 최화정·김창완, 태영 때문에 잘렸다?…최화정 "잘린 거 아냐" ▶ “라덕연은 종교” 임창정 불기소에…‘SG하한가’ 개미들 “책임은 누가 지나” [투자360] ▶ ‘93세’ 언론 재벌 머독, 5번째 결혼…상대는 26세 연하 과학자 ▶ 설마했는데…“1위→꼴찌 추락” 발칵 뒤집힌 ‘엔터 명가’…결국 ▶ “천재적인 재능 아깝다.100억 기부”…김호중 두둔 청원 ‘논란’ ▶ “1000원이면 삽니다” 한소희 손에 뜻밖에 ‘제품’…초유의 대란?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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