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음주 수면, 심장 건강 위협…혈중산소↓·심박수↑"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비행 중 음주 수면, 심장 건강 위협…혈중산소↓·심박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57회 작성일 24-06-05 05:00

본문

뉴스 기사
獨 연구팀 "장기리 항공편 알코올 제공·섭취 제한 고려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장거리 비행 중 술을 마시고 잠을 자면 기내 기압이 떨어지면서 혈중 산소포화도SpO₂가 낮아지고 심박수가 증가, 심장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quot;비행 중 음주 수면, 심장 건강 위협…혈중산소↓·심박수↑quot;

독일 항공우주센터 에바-마리아 엘멘호스트 박사팀은 5일 의학 전문지 흉부Thorax에서 대기압 조건과 항공기 순항 고도의 기내 기압을 모방한 수면실을 이용한 음주 후 수면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순항 고도에서 음주 후 잠을 자면 알코올과 기압 저하의 영향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도 산소포화도가 낮아지고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거리 항공편의 알코올 제공 및 섭취 제한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장거리 항공편 승객은 술을 자주 마시는데 알코올은 혈관 벽을 이완시켜 수면 중 심박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 실험에서 순항 고도에서 알코올과 기내 기압 저하가 수면 중 승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18~40세의 건강한 남녀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대기압1천13hPa 수면실과 2천438m 순항 고도753hPa 수면실에 배치한 다음 맥주·와인·보드카 등을 마신 사람과 마시지 않은 사람의 수면 주기, 산소포화도, 심박수 등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순항 고도에서 술을 마시고 잔 사람들은 수면 중 평균 산소포화도가 85% 내외로 떨어지고 심박수는 분당 평균 88회 정도로 증가했다.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들의 산소포화도는 평균 88% 이상이었고 심박수는 73회 미만이었다.

대기압 조건에서 술을 마시고 잔 그룹은 산소포화도가 95%, 심박수는 분당 77회 미만이었고, 술을 마시지 않은 그룹은 산소포화도 96%, 심박수 64회 미만이었다.

산소포화도가 건강 기준인 90% 이하를 기록한 시간은 순항 고도에서 술을 마시고 잔 경우 201분이었고 술을 마시지 않은 경우는 173분이었다. 대기압 조건에서는 음주 여부와 관계 없이 90%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다.

연구팀은 고도가 상승하면 기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건강한 사람도 산소포화도가 낮아질 수 있다며 산소포화도가 90% 아래로 떨어지면 저기압성 저산소증hypobaric hypoxia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표본이 작고 참가자가 젊고 건강하며 일등석처럼 누운 자세로 잠을 잤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알코올 섭취와 저산소 상태에서 수면이 결합하면 심장 시스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특히 고령 승객과 기저질환이 있는 승객은 이런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며, 장거리 항공편에서 기내 알코올 제공이나 섭취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 출처 : Thorax, Eva-Maria Elmenhorst et al. Effects of moderate alcohol consumption and hypobaric hypoxia: implications for passengers sleep, oxygen saturation and heart rate on long-haul flights, https://thorax.bmj.com/lookup/doi/10.1136/thorax-2023-220998

scitech@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김호중 소속사 폐업 수순…홍지윤·금잔디 줄줄이 떠난다
유명 트로트 가수 개인정보 무단으로 빼내 집까지 찾아간 경찰
부산서 혼자 살던 20대 남성 숨진 지 수개월만에 발견
수감 중 쓰러진 박정열 전 중진공 감사, 장기 기증 후 별세
2천196일 만에 승리한 김경문 감독 "선수들이 거둔 승리"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범 65세 박학선…경찰, 머그샷 공개
밀양 성폭행 가해자 지목된 남성, 직장서 해고
고속도로에서 날리는 지폐…주우려는 운전자들로 소동
배우 박상민 또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48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89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