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암 찾아내는 나노초음파 조영술 국내 연구진 개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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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내부 조직이 얼마나 딱딱하게 굳었는지 외부에서 측정할 수 있는 의학 기술인 초음파 나노 조영제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 인체 장기의 경화를 외부에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연구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의 미카엘 샤피로 교수, 연세대 조승우 교수 등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 IF 41.2에 이날 자로 게재됐다. ![]() 천진우 연세대 화학과 교수. 중앙포토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 자성-버블MGV은 가스로 채워진 단백질에 자성 나노입자가 결합한 나노 구조체다. 생체 조직과 상이한 물성에 의한 음파 산란을 통해 고성능 초음파 조영제로 작용한다. 적은 자기장에도 진동이 강한 음파 산란을 일으켜 기존보다 최소 4∼8배 밝고 정밀한 초음파 영상을 구현한다. 자기장에 의한 나노 자성-버블의 진동성은 주변 조직의 강도에 따라 변화하는데, 기존 초음파 기술로는 측정이 어려웠던 생체 조직의 경화도를 의학적으로 중요한 압력 범위인 50파스칼∼5kPa에서 뛰어난 민감도로 측정할 수 있다. 생체적합성이 개선된 나노 자성-버블 표면은 체내에서 부작용이 없이 생체 조직의 경화도 변화를 장기간 추적할 수 있다. 연구팀은 나노 자성-버블을 활용해 살아있는 생쥐의 조직 경직화와 간 섬유화 발병을 비침습적으로 정확히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 또 폐 섬유화를 유도한 오르가노이드인체 유사 장기의 조직 경화를 측정, 폐 섬유화의 발병 및 진행을 관측하고 치료제 효과를 확인하는 데도 성공했다. 천진우 단장은 "나노 자성-버블 기술은 치명적 경화증을 사전에 방지하는 새로운 의학 진단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질병 발생과 조직 경화의 관계를 파악하고 새로운 약물 치료제 개발이나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J-Hot] ▶ 손목에 강남 아파트 한채…손흥민도 찬 명품 끝판왕 ▶ 모텔서 성폭행 라이브 한 10대 …입엔 양말 넣고 팼다 ▶ 젊은 여성 수억 명 봤다…中 불황 속 난리난 이 영화 ▶ 미인대회 나간 24세女…파키스탄 정부 발칵, 무슨일 ▶ 국내 1호 女비뇨기과 전문의, 피트니스 대회 2번째 입상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해준 lee.hayjun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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