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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적 이끌 민간주도 재발사체·심우주탐사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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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4회 작성일 24-05-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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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첫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정책방향 발표
달탐사 넘어 화성, 심우주, 소행성등 탐사
제2 우주센터, 재활용 발사체 추진
민간 주도 지원‥발사 허가 등 정비

대한민국 성장의 변곡점이 될 우주의 기적을 만들기 위한 우주항공청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30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가 경남 사천에서 우주항공청 개청식 이후 열렸다.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개정된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라 국가우주위원장은 대통령이 맡는다.


윤영빈 청장이 국가우주위원회에 보고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은 우주항공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의 향후 정책·사업의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핵심 임무를 선정·추진하여 우주항공경제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주의 기적 이끌 민간주도 재발사체·심우주탐사 등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을 향한 도전,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 창조라는 비전하에,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를 위해 4대 우주항공 기술 분야별로 ▲뉴스페이스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우주수송 ▲위성개발·활용 생태계 조성인공위성 ▲달을 넘어 화성·심우주로 우주탐사 확대우주탐사 ▲新 항공산업의 주도권 확보미래항공의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발사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차세대발사체 개발 ▲누리호 반복 발사 및 성능 개량 ▲재사용발사체 기술 조기 확보 등을 통해 발사체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제2 우주센터 등 발사장 인프라 구축 및 발사허가 제도 정비 등을 통해 국가 차원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발사관리 체계 마련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기존 고흥우주센터가 항우연 전용이었던 점을 고려해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고, 반복해서 발사할 계획이 있는 민간 기업에는 한 번의 허가만으로 연쇄적인 발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다양한 목적의 위성을 개발하고 민간 주도의 위성정보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15cm급 해상도의 첨단위성 개발과 우주광통신, 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 핵심 기술 확보 ▲국가위성 개발 지속 및 운영체계 고도화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기반 구축 ▲위성정보 활용 활성화를 통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등을 추진한다.


현재 목표인 달 탐사를 넘어서는 독자적인 심우주 탐사 역량 확보를 위해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 수립·발표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등 달 관측·탐사 수행 ▲화성 탐사궤도선, 착륙선 등를 위한 임무 발굴 ▲소행성 탐사 추진전략 마련 등을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은 2040년까지는 달 기지 확보, 2045년까지 화성 착륙선 개발 및 탐사를 하고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우주 관제탑 역할을 할 라그랑주점L4 탐사에도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항공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미래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 첨단항공엔진 등 개발 ▲무인기 및 군 수송기 민수화 등 민군협력 및 국제공동개발 확대 ▲소재·부품·장비 핵심 기술 및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 생산 기지화 등을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은 또 우주항공경제 본격 창출, 국가 우주항공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우주항공 주권 확보 및 영향력 확대 등 3대 우주기반 확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이번 비전에는 독자적인 달 탐사선과 우주 발사체를 확보해 세계 7대 우주강국에 진입한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은 세 번째 ‘우주의 기적’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나 차장은 이들 임무를 위해 연1조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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