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막차 탑승한 日 ZETA, 소년만화 재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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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팀 유일 챔피언스 진출...열도 들썩
일본 발로란트 이스포츠 팀 제타 디비전ZETA Divison이 소년만화를 재연재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최종 선발전: 퍼시픽이하 LCQ 최종 결승전에서 제타 디비전이 팀 시크릿 상대 세트 스코어 3대 1로 하면서 발로란트 2023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이하 챔피언스 진출을 위한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타 디비전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팀이다. 서울 상암에서 열리는 VCT 퍼시픽 현장에도 경기 때마다 수많은 일본 팬들이 방문하는 한편 VCT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2023에서는 DRX와 페이퍼 렉스의 결승을 제외한 최고 시청자 수 2~5위 모두 제타 디비전이 속한 경기가 차지했다.
이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퍼시픽 리그의 TOP5에 속하는 제타 디비전의 경기는 평균 약 33만여 명이 경기를 지켜봤으며, 팀 시크릿과 치른 LCQ 최종 결승전에서는 38만7018명이 시청했다.
◆ 제타 디비전의 인기 이유...소년만화 스토리 주인공
제타 디비전은 마스터스 도쿄 2023이하 마스터스 도쿄 진출에 실패해 안방을 내주게 됐지만, 이번 챔피언스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다시 한 번 일본 팬들의 집결이 예상되고 있다.
제타 디비전의 엄청난 인기는 지난해 4월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스 레이캬비크 2022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 대표로 출전한 제타 디비전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DRX를 만나 패하면서 패자조로 떨어졌지만, 기사회생으로 많은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첫 패자조에서는 유럽 강호 프나틱을 만나 2대 0 승리했고 이어 브라질 강팀인 닌자스 인 파자마스에게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패자조로 떨어진 팀 리퀴드와 DRX, PRX와의 연이은 맞대결에서도 모두 세트 스코어 2대 1 극적인 승리를 거둬 최종 3위를 기록, 소년만화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제타 디비전의 소년만화는 재연재될 조짐이다. 정규 시즌 4위를 기록한 가운데 팀 시크릿과 T1에게 각각 패하면서 마스터스 진출에는 실패한 제타 디비전이 7개 팀이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이번 LCQ 최종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다.
일본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 팬들은 SNS에 "최고의 LCQ 경기에 감동이다", "올해 제타 경기를 더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챔피언스에서도 응원하겠다" 등 글을 남겼다.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며, 16개 팀이 참가한다. 제타 디비전은 그룹 스테이지 C조에 속했으며, 프나틱과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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