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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TL, 글로벌 서비스로 반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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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09-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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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6일 글로벌 얼리액세스…테스트 통해 현지 의견 반영 심혈


엔씨소프트 TL, 글로벌 서비스로 반전 모색


엔씨소프트가 오는 26일 MMORPG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에 돌입한다.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수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게이머 입맛에 맞게 게임성도 개선해 주목된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오는 10월 1일 ‘TL’의 글로벌 서비스를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의 지역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PC스팀 버전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S·X 등의 콘솔 플랫폼까지 지원한다. 이에 앞서 미리 ‘TL’을 해볼 수 있는 얼리엑세스 서버를 26일 오픈할 계획이다.

‘TL’은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MMORPG다. 수년간 모바일게임 시장에 집중했던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공략을 화두로 내걸고 PC와 콘솔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선보였다. 출시 전 테스트 등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며 전투 시스템을 개선하고 성장 구조도 개편했다. 출시 이후에도 실시간 방송 등을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하는 데 힘썼다. 다만 이 같은 노력에 비해 국내 흥행 성과는 부진했다. 이에 플랫폼 확대와 함께 게임성을 개선한 글로벌 서비스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TL’의 글로벌 서비스가 긍정적인 부분은 일정 수준의 시장 관심도를 확인한 점이다. 지난 7월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첫날 스팀에서 6만명 이상의 최고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아마존게임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스트 기간 총 PvP 킬 횟수 36만건 이상, 협력 던전 완료 횟수 2만건 이상, 길드 가입자수 8만명 이상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팀 내 팔로워 수는 8만4000여명이다. 아마존게임즈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 ‘TL’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추가 개선도 예고했다. 초반 전투 경험을 상향하기 위해 카메라 움직임을 개선하고 성장 과정에서의 기술 습득 시점도 보다 이르게 변경하기로 했다. 콘텐츠 개방 시점도 초반에 너무 많은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는 의견을 수용해 적절한 조정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특히 지난 7월 국내 서비스 버전에 적용돼 호응을 얻었던 ‘스킬 특화’ 기능과 낚시, 요리, 아미토이 원정 등의 생활형 콘텐츠를 글로벌 정식 버전에 앞당겨 적용하기로 했다. ‘스킬 특화’ 기능은 기존 스킬에 추가적인 성능과 기능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성장의 재미를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엔씨소프트는 ‘TL’ 외에도 다수의 게임의 해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텐센트를 통해 중국 시장에 ‘블레이드amp;소울2’를 출시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베트남 IT기업 VNG와 합작법인 ‘NCV GAMES’를 설립하고 ‘리니지2M’을 하반기 중 동남아 주요 6개국에 선보이기로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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