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값 오르자…BBQ, 치킨 튀김 오일 바꿔
페이지 정보
본문
올리브유에 해바라기유 절반 섞어
‘황금 올리브 치킨’이 대표 메뉴인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가 내달 4일부터 치킨을 튀길 때 쓰는 기름을 100% 올리브유 대신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를 절반씩 섞은 것으로 바꾼다고 27일 밝혔다. 제너시스 BBQ는 1995년부터 해바라기유를 쓰다가 2005년부터는 100% 스페인산 올리브유만 사용해 왔다. 이런 점을 앞세워 대표 메뉴도 ‘황금 올리브 치킨’으로 해왔다. 이번에 18년 만에 튀김용 기름을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를 절반씩 혼합한 것으로 교체하는 것은 급등한 올리브유 가격 때문이다. 기후 변화 영향으로 스페인의 올리브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해 올해는 전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3년 전의 3배 수준으로 뛰었다. 치킨 제조 원가에서 기름이 차지하는 비율은 보통 10% 정도 된다. 제너시스 BBQ는 “올리브유 가격 인상분을 모두 반영할 경우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도 기존 기름과 유사한 맛과 풍미를 낼 수 있는 기름을 조합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이미지 기자 image0717@chosun.com |
관련링크
- 이전글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15주년 캠페인 공개 23.09.28
- 다음글3년 연속 출석 국감 단골된 배민…올해도 증인 출석 23.09.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