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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댓글, 대깨문 필터링 정치적 의도 없어…문재앙은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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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23-10-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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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이 기사 댓글에 대깨문을 인공지능AI 기반의 댓글 필터링 기능세이프봇을 통해 가려온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카카오 측은 관련 필터링이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10일 "동물의 머리를 의미하는 동시에 사람에 대한 비속어로 사용되는 대가리가 포함된 대깨는 비속어로 판단해 해당 어휘가 포함된 대깨윤, 대깨문 등은 가리기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대깨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을 비판하는 표현으로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즉 대깨가 포함된 단어는 신체훼손 표현이 있어 세이프봇이 이를 가려왔다는 것이다. 네이버의 경우 대깨문을 정치적 표현으로 간주해 AI로 관련 표현이 들어간 댓글을 자동 삭제·가림 처리하지 않는다.


2020년 12월 다음의 댓글에 처음 적용된 세이프봇은 욕설과 비속어를 포함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을 위반한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세이프봇은 욕설·비속어가 포함된 댓글 전체를 삭제해 음표 치환하거나 가림 처리하고 있다. 음표 치환된 내용은 삭제돼 확인할 수 없지만, 가림 처리는 클릭하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다르다.


한편, 정치적 해석을 포함하는 문죄인, 문재앙, 찢재명, 개딸, 이죄명 등의 표현은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인터넷 내용등급 서비스세이프넷’를 준수했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실은 다음의 기사 댓글타임톡에 ‘대깨’, ‘대깨문’이 포함된 표현을 쓰면 세이프봇에 의해 자동으로 가림 처리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내부 직원과 일부 전문가가 댓글을 규제하는 데이터 라벨링 과정을 거친 셈"이라며 "카카오의 댓글 규제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전 검열 수준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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