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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脫중국…안방 내주고 인도·베트남서 삼성과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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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3-05-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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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베트남 온라인 스토어 열어…지난달 인도에 매장 개점
인도·베트남, 삼성 스마트폰이 점유율 1위
미중 갈등·폭스콘 사태 등으로 아시아 시장 거점 이동

애플 脫중국…안방 내주고 인도·베트남서 삼성과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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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베트남 온라인 스토어.사진=애플

애플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새로운 거점을 트고 있다. 아시아권의 거점이던 중국이 미국과 갈등을 빚으며 탈 중국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애플이 최근 온라인 스토어를 연 인도와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텃밭으로, 양사 간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베트남에 첫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고 공개했다. 애플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 온라인 매장을 먼저 연 뒤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한다. 애플이 베트남에도 애플스토어를 열면서 동남아 지역을 새로운 타깃으로 설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베트남이 삼성전자의 주요 거점이란 부분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6.6%에 달한다. 이어 오포20.4%, 샤오미14.8%, 애플13.1% 순이다. 최근 점유율만 봐도 삼성이 애플의 3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베트남은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고가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형성되기 시작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위주로 라인업이 구성된 애플이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이유다. 애플은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IT기기를 구매할 경우 최대 24개월에 달하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도에서는 애플이 지난달 18일과 20일에는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와 수도 뉴델리에 오프라인 애플스토어 1·2호점을 개점했다. 매장 개점식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팀 쿡 CEO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인도 사업에 대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의 매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러 시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아직까지 낮은 점유율과 인구 통계의 역동성을 고려했을 때 동남아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는 기존 중국 기업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많았지만, 최근 인도와 중국이 정치 외교적 갈등을 겪으며 올 1분기 삼성전자가 점유율 20%로 1위를 꿰찬 바 있다. 인도는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400달러 이상 고가 스마트폰 판매량 비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4%에서 지난해 10%까지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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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첫 매장 오픈에 참석한 팀 쿡 CEO가운데 오른쪽.사진=애플

애플이 이처럼 동남아·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심화되고 있는 미중 갈등의 영향이다. 기존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중국에서 제조했으나 미·중 갈등으로 중국 내 생산이 어려워진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아이폰 생산량 중 인도의 비율이 2021년 1%에서 지난해 7%로 늘었다.

또 지난해 11월 중국 내 공장서 발생한 ‘폭스콘 사태’도 영향을 미쳤다. 폭스콘 사태는 중국 폭스콘 조립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대거 이탈한 사건이다. 사건 발생 당시 폭스콘 공장 가동률은 평소의 20% 수준에 불과했고, 연말에도 30~40% 수준에 머물며 아이폰14 프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전 세계적인 성장세가 확실히 둔화됐고 이에 따라서 회사가 신흥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애플이 인도 등 동남아 지역에 들이고 있는 노력을 고려했을 때 해당 국가들이 애플 사업에서 더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타 업체들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전년 동기에 비해 2%p 상승한 19.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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