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대, 알츠하이머병 치료효능 평가 랩온어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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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수·김수진 교수팀, 유효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
건양대학교 의공학과 박인수 교수
[건양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건양대학교는 의공학과 박인수·의학과 생화학교실 김수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치료효능 평가를 위한 랩온어칩Lab-on-a-chip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유효 치료제 후보물질을 찾아냈다고 14일 밝혔다. 랩온어칩은 소형 칩에서 생화학적 검출 등의 수행이 가능해 신약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동물 실험으로 인한 윤리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대체 연구 방법으로 최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두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여러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 중 네페린이라는 물질의 치료 효능과 기전을 밝혔다. 연꽃의 씨앗인 연자육의 주요 생리활성 성분인 네페린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발병인자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펩타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동시에 억제할 뿐 아니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고 독성을 나타내는 응집체를 독성이 없는 형태로 분해하는 치료 물질임을 입증했다. 또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들과 네페린의 결합 정도, 결합 위치, 분자 역학 시뮬레이션, 흡수·분포·대사·배설 등을 예측했다. 김수진 교수는 "랩온어칩 기술을 활용, 발굴한 치료 후보물질들의 효능을 입증하고,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제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이해와 치료 방법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리학·약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치료 온라인에 최근 실렸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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