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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누누티비 코코아TV 문 닫는다…美 법원 강제폐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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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9회 작성일 24-0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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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와 베낀 코코아TV, 美 애리조나 법원 판결에 강제 종료
박근희 대표 "저작권보호원 지원으로 소송 비용 부담 덜해"

미국판 누누티비 코코아TV 문 닫는다…美 법원 강제폐쇄 처분

[서울=뉴시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코코와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코코아TV가 미국 애리조나 주 법원 결정으로 지난 9일 강제 서비스 종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코코아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미국, 캐나다 등에서 한국 드라마·예능 등을 불법으로 유통하던 미국판 누누티비 코코아TV가 미국 법원 결정으로 폐쇄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코코와는 코코아TV가 미국 애리조나주 법원 결정으로 지난 9일 강제로 서비스가 종료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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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코와는 SK텔레콤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합작해 만든 OTT 플랫폼으로 현재 북남미 지역에서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코코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코코와는 SK텔레콤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합작해 만든 OTT 플랫폼으로 현재 북남미 지역에서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애리조나주 법원은 코코아TV 운영사인 투미 맥스Tumi MAX에게 운영 사이트 폐쇄와 함께 유사 상표의 모든 상업적 사용을 금지했다. 또 원고인 코코와 저작권을 침해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코코아TV는 한국에서 문제가 됐던 누누티비와 유사한 동영상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다. 지상파, 종편 방송사 콘텐츠, 코코와에 유통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등을 불법으로 스트리밍 서비스해 논란이 됐다.

웹 트래픽을 측정하는 시밀러웹에 따르면 코코아 글로벌 트래픽 중 미주 지역이 65.82%를 차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코코아TV의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으로 인한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아TV는 업계 추산 월간 대략 2000만회를 상회하는 접속 수를 기록했다.

피해가 점점 심해지자 코코와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저작권보호원의 협력으로 소송 자금을 지원받았다. 한류 콘텐츠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및 저작물 보호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저작권보호원 맞춤형 해외 저작권 바우처 지원 사업에서 비용을 일부 충당했다.

박근희 코코와 대표는 "지난 수년간 미주에서 코코와 단독으로 불법과 싸워왔으나 이번은 저작권보호원 지원이 있어 든든했다"며 "이번 법원 판결 사례와 대응 노하우를 업계 전반에 공유할 것이며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는데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연구소인 다이렉트미디어랩의 한정훈 대표는 이번 판결에 대해 한국 콘텐츠 글로벌 유통에 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코코와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CJ ENM과 종편,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K콘텐츠를 유통하는 거의 모든 사업자 저작권이 함께 보호됐기 때문"이라며 "향후 유사 서비스 등장을 막는 징벌적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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