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바르면 될줄 알았더니" 1천만명 고통 탈모…이것외 답 없다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약 먹고 바르면 될줄 알았더니" 1천만명 고통 탈모…이것외 답 없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24-02-24 18:42

본문

뉴스 기사
[게티이미지뱅크]
20240224050088_0.gif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외출하기도 싫고 사람들 만나는게 두려워 졌어요. 먹고 발라도 소용없는 탈모 해결할 수 있을까요?”

탈모로 고민하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탈모 환자가 무려 1000만명에 달한다. 국민 5명 가운데 1명꼴이다. 특히 최근에는 20~30 젊은층에서도 탈모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최근 공개한 유튜브를 통해 ‘예뻐지는 화학’ 헤어 편에서 탈모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늘 자라고 빠진다. 보통 하루에 50~100개 정도 빠지는데, 늘 100개 이상 빠지면 의학적으로 탈모증이라고 말한다. 남성의 모발은 20대 이후 점점 얇아지며, 여성은 40대부터 점점 얇아진다.

백지훈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사람마다 다른 유전적 요인과, 이러한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과 안드로겐 수용체의 결합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20240224050089_0.jpg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의학과 생물학에서도 인간의 탈모 현상의 원인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크게 유전적 요인과 비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나눠 설명할 뿐이다. 이 두 요인은 큰 차이가 있는데 유전적 요인은 완치가 불가능한 반면, 생활습관, 건강상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환경적 요인은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탈모에 대한 치료 중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은 약물이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먹는 약 피나스테리드와 바르는 미녹시딜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두 약물 모두 이미 진행된 탈모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고 미미하지만 먹는 약의 경우 발기부전, 우울증, 근육량 감소, 성욕감퇴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사실상 탈모 치료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백 박사는 “이들 치료제는 완전 치료는 어렵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는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또 탈모 기능성 샴푸의 경우 화장품의 일종으로 의약품만큼의 효과검증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탈모를 샴푸로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결국 머리카락이 나고 자라는 모낭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탓이 크다. 그만큼 혈액순환이 중요한 셈이다. 혈액순환 장애의 대표적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다.

20240224050090_0.jpg
백지훈 한국화학연구원 박사가 탈모 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화학연구원 유튜브]

백 박사는 “탈모 유전자 발현을 최소화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갖고 스트레스 덜 받는 것이 우선”이라며 “본인에게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생각되거나 증상이 나타났다면 다양한 탈모치료를 일찍 시작해 탈모의 진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존 먹고 바르는 치료제 대신 새로운 개념의 탈모 치료 솔루션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AIST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는 모낭이 없는 머리카락을 피부에 이식할 수 있는 접착제를 개발했다. 이 접착제는 기존 모발이식과 달리 생체친화적이면서도 오랜기간 모발이 빠지지 않아 획기적이란 평가다.

이 교수는 “모발을 자라게 할 수 있는 기술은 없지만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전 세계 탈모인들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이 와중에 SNS 하고 있나" 임창정 먹튀 논란에…아내 서하얀까지 불똥
▶ “다들 완전 속았다” 30구에 만원, 1등급 달걀 정체…알고보니 공장형 닭 [지구, 뭐래?]
▶ "잘 살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신사동호랭이 사망에 추모 물결
▶ 손흥민·이강인 ‘극적 화해’에도…홍준표 “그 심성 어디 가나” 이강인 비판
▶ ‘홍콩 노쇼’ 메시, 이번엔 ‘비매너’ 경기 논란…위협적인 드리블, 뭐길래?
▶ “난 무슨 죄? 한번은 참았다” 황정음 재결합 3년만에 이혼소송…‘격정’ 댓글 눈길
▶ “아내와 엄청 싸웠다”…원희룡 후원회장된 이천수, 뒷이야기 들어보니
▶ "일단 낳아보고 안 아프면 더"…조민의 깜짝 2세 계획 발표
▶ "대머리도 막고 이것까지 좋아졌네"…탈모약의 숨겨진 효과
▶ 초아, AOA 탈퇴 이유 "열심히 해도 최고 안 될 것 같았다" 고백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09
어제
2,384
최대
3,216
전체
557,63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