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 소라 쇼트폼 만드는 수준 놀라운데…딥페이크 막을 길 없으니 ...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오픈 AI 소라 쇼트폼 만드는 수준 놀라운데…딥페이크 막을 길 없으니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99회 작성일 24-02-26 10:00

본문

뉴스 기사
오픈AI, 틱톡에서 소라가 만든 영상 공개
영상 제작 시장 위축·딥페이크 확산 우려도
오픈 AI 소라 쇼트폼 만드는 수준 놀라운데…딥페이크 막을 길 없으니 어쩌나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텍스트만 입력하면 알아서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인 소라Sora의 성능을 연일 뽐내고 있다. 글로벌 쇼트폼짧은 영상 1위 플랫폼인 틱톡에 소라가 만든 영상을 줄줄이 공개하면서다. 업계에선 소라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짧은 영상이나 광고 제작 시장이 위축되고 딥페이크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더 빠르게 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픈AI는 16일 소라를 공개하자마자 틱톡에 계정을 만들었다. 이후 하루에 2, 3개꼴로 매일 소라가 만든 짧은 영상과 명령어를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라에 "사실적 구름 이미지를 활용해서 SORA를 써줘"라고 입력하면 회사 홍보 영상 도입부로 쓸 만한 3초짜리 영상을 뚝딱 만들어준다. 또 "눈 속에서 놀고 있는 골든레트리버 강아지들. 머리에 눈을 뒤집어쓴 채 튀어나온다"는 명령어를 넣으면 신나는 배경 음악과 함께 골든레트리버가 뛰어노는 20초짜리 영상이 흘러나온다. 오픈 AI는 영상 첫머리에는 Generated by Sora소라가 만듦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또한 "소라로 다음번엔 무엇을 만들까?"라고 물으며 이용자들의 아이디어를 받는다고 알렸다.



짧은 영상 시장 공략 나선 오픈AI 소라

1044ef38-7c63-43c8-a418-379ddea74530.png


오픈AI가 틱톡에서 바이럴 마케팅에 나선 것은 앞으로 소라를 활용해 쇼트폼 영상 제작 시장부터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소라는 현재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긴 영상을 정교하게 만들어낼 순 없지만 기존 비디오 생성형 AI가 4초 정도의 영상을 만들던 것과 비교하면 제작 능력이 탁월해진 것. 오픈AI는 "소라는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동작, 피사체와 배경의 정확한 세부 묘사를 통해 복잡한 장면을 1분 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영상 제작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 소라의 경우 아직 일반에 공개되진 않았다. 하지만 오픈AI가 각종 AI 챗봇을 모아 놓은 GPT 스토어에선 월 20달러약 2만6,500원만 내면 영상 제작을 돕는 챗봇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미지 생성, 영상 편집, 광고 문구 제작, 대본 제작 등을 지원하는 챗봇이다. 많은 인력과 비용 투자 없이도 광고 영상이나 3D 애니메이션 영화, 교육 영상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유튜브에선 이미 GPT스토어를 활용해 쇼트 영상을 만드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딥페이크 워터마크 지우는 AI 지우개도

8b84b135-46b2-4a6e-905c-113215f1a801.png


문제는 누구나 쉽게 AI로 영상을 제작하게 되면 딥페이크AI 기술로 만든 가짜 영상에 악용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점이다. 구글, 메타, 틱톡, 엑스X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딥페이크 콘텐츠를 금지하거나 삭제하는 대신 딥페이크에 꼬리표워터마크를 붙이는 합의문을 최근 발표했다. 유럽연합EU도 2026년부터 AI 생성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이나 EU를 제외한 국가나 기업은 이런 적용을 피할 수 있어 국내에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생성 AI 기술 발전을 차단하는 방식보다 글로벌 기준에 맞춰 딥페이크 유통 단계부터 인력과 기술을 투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사전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한국 정부도 지난해에 워터마크 도입 추진 계획을 발표했지만 논의에 진전이 없어 기업이 자율적으로 챙기도록 한 상황"이라며 "유럽·미국에 비해 예방책 마련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결국 기술을 나쁘게 쓰는 것이 문제"라며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시민 소양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관련기사
- 전단지 돌리는 교사, 2년차 물부장 인구절벽 앞 요즘 학교 풍경
- 살해 협박 방검복 입은 교사, 보호 요구에도 학교는 묵살
- 정부 의사들 29일까지 복귀시 책임 안 묻겠다
- 재혼 상대,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니 [중년 꺾이지 않는 마음]
- 트럭 타고 밥 짓는 공효진 엄마 어디든 부르면 달려가고 싶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31
어제
2,268
최대
3,216
전체
555,67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