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뷰 11월 사라진다…출시 2년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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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가 오는 11월 종료된다. 출시한 지 2년 만이다. 카카오 뷰 창작센터는 29일 공지사항을 통해 "콘텐츠 큐레이션 오픈 플랫폼, 카카오 뷰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출시한 카카오 뷰는 큐레이션 보드라는 콘텐츠 형식과 함께 누구나 뷰 에디터로 참여해 자신만의 보드를 쉽게 창작하고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에디터들에게 수익성을 보장하고, 카카오톡 하단의 세 번째 탭에 자리잡아 연착륙이 예상됐다. 카카오 차원에서 다음DAUM 모바일 화면의 메인에 발견 탭과 마이뷰를 신설해 카카오뷰를 전략적으로 밀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채널이 인위적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조회수를 조작하는 어뷰징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주식투자 상담 등을 빌미로 한 유사수신행위에 대한 민원도 종종 나왔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큐레이션 서비스보다는, 실시간 뉴스에 대한 선호를 보이는 경향까지 발견됐다. 카카오는 "현재의 콘텐츠 생태계 속에서 양질의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 이용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했던 카카오 뷰만의 가치와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되짚어봤다"며 "그 결과, 보드라는 콘텐츠 형식이 되려 더 큰 다양성을 담아내는 데 한계가 되거나 큐레이션이라는 창작 방식에서 비롯되는 여러 문제들에 부딪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뷰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더욱 정제된 관련 정책의 마련과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포맷의 확장 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 서비스가 가야 할 방향을 다각도로 고민한 결과 무거운 마음으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카카오 뷰의 서비스 영역과 관련 기능들은 오는 11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다.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보드의 작성과 노출, 정산 기능은 유지된다. 다만 수익채널 선정은 10월 1일 미리 종료된다. 콘텐츠 큐레이션 및 광고 수익은 서비스 종료일까지 집계된다. 최종 정산 지급은 집계 종료일로부터 2개월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카카오는 창작자가 신청하지 못한 미정산 금액 등 서비스 종료와 관련 추가 안내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비스 종료에 맞춰 창작자들이 발행했던 보드 데이터의 백업을 지원한다. 백업 신청 시 관련 데이터를 카카오 비즈니스에 등록된 이메일로 발송한다. 카카오는 "카카오 뷰를 통해 시도해온 과정 속에서 쌓여온 많은 노하우들을 카카오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와 창작 플랫폼에 녹여내 좋은 콘텐츠가 유통되고 소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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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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