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타입 충전되는 아이폰15…전작과 차이점은 > IT/과학기사 | it/science

시리즈 최초 USB-C타입·다이내믹아일랜드 적용

아이폰15 시리즈 예상 이미지.ⓒ폰아레나 홈페이지

애플이 내달 13일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15시리즈를 공개하는 가운데, 시리즈 제품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 시리즈에 노치가 아닌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USB-C형 충전 단자를 채택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13일 새벽 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15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날 공개할 제품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5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선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플은 매년 9월 행사에서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해 왔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일반6.1인치 ▲플러스6.7인치 ▲프로6.1인치 ▲프로맥스6.7인치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12시리즈부터 출시한 5.4인치 미니 모델은 이번 라인업에서도 빠진다.

이번 시리즈와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충전 단자다. 애플은 이번 제품부터 자체 충전 단자라이트닝대신 안드로이드형과 같은 USB-C형 충전 단자를 채택한다. 지난해 10월 EU유럽연합이 2024년 12월부터 USB-C형 충전 단자가 탑재되지 않은 전자기기 판매를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배터리 충전 속도나 실제 사용기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에 처음 적용한 펀치홀 디자인 다이내믹 아일랜드이 아이폰15 모든 모델에 들어간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실시간으로 중요 경고, 알림,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음악 재생이나 페이스 ID 등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배터리 용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일반 모델3877mAh은 전작대비 15%, 플러스4912mAh는 12% 커진다. 고급형 모델인 프로3650mAh와 프로맥스4852mAh는 각각 12%, 11% 늘어난다.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경우 일반형 모델은 아이폰14 프로형 모델과 같은 A16 바이오닉 칩, 프로형 모델에는 A17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또 아이폰15 프로맥스는 시리즈 중 유일하게 최대 6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잠망경 카메라 렌즈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의 변화가 많은 만큼, 출고가도 대폭 오를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AP과 카메라 모듈 등의 주요 부품값 인상의 여파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전작 대비 최대 200달러약 26만원가량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1099~1199달러147만~160만원, 프로맥스 모델은 1199~1299달러160만~174만원에 출시된다. 전작과 비교해 모델별 100달러에서 최대 200달러 오르게 된다. 특히 가장 비싼 사양인 아이폰15 프로맥스 1테라바이트TB의 경우 28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폰15시리즈 국내 판매 일정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애플이 한국을 매번 1차 출시국에서 제외시켰던 만큼, 10월 초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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