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들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3-08-30 08:32

본문

뉴스 기사
환자 중개 중심의 플랫폼 기업들 사업 축소·중단 결정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이달 말 종료된다. 이와 관련 비대면 진료 분야의 주요 기업들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다.

비대면 진료를 중단한 채 다른 헬스케어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정부 가이드라인 안에서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맞춤형 진료 솔루션 개발에 힘을 쓰기도 한다. 규제가 약한 해외 시장이나 건건강검진과 만성질환 관리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초진 중심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와 ‘나만의 닥터’는 최근 비대면 진료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 6월 시행된 시범사업으로 진료 허용 범위가 대폭 줄어든 지 3개월 만이다. 이들 기업은 건강관리 등 진료 외 헬스케어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들
◆시범사업 시행으로 초진 가능 환자 축소돼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첫 진료부터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는 초진 환자의 범위가 축소됐다.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섬?벽지 지역 환자보건복지부 고시 지역가 아니면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재진으로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허용됐던 처방약 배송 등도 시범사업 시행과 함께 금지됐다.

업계 일각에서 2020년 2월 이후 3년 동안 1379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661만 건의 비대면 진료가 안전하게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솔닥, 의료취약계층 대상 서비스 고도화 선택

일부 기업들은 비대면 진료 분야 내에서 관련 서비스와 솔루션을 보다 더 고도화하는 길을 택했다. 현행 가이드라인과 앞으로 법제화될 관련 법의 테두리 안에서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초진이 허용된 노인층 등을 타깃으로 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의료기관 전용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비대면 진료 솔루션 기업 ‘솔닥’은 최근 ▲바로돌봄 ▲솔닥파트너스 등으로 사업 부문을 개편했다. 바로돌봄구 디지털왕진은 솔닥이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비대면 진료 솔루션이다.

국내 주요 요양기업인 케어링, 한국시니어연구소 등과 손잡고 요양시설을 이용하는 노령층 환자들에게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0여 곳의 주야간보호센터에서 바로돌봄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솔루션은 현재 정신병원 등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몸이 불편한 이용자들의 진료를 즉각적으로 예약할 수 있는 데다 돌봄 담당자가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소통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도입기관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코로나로 인해 백신접종이 어려웠던 영유아와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등 적재적소에 IT기술과 의료 인프라를 접목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비대면 진료 늘며 의료기관 솔루션 수요도 증가중

솔닥파트너스는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인프라 솔루션이다. 비대면 진료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접수?예약, 기존 진료내역 확인, 영상 진료, 온라인 처방EMR, 고객관리CRM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를 원하는 노인층 환자, 만성질환자 등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중소 규모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에 필요한 인프라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솔닥 측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원하는 의료기관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솔닥파트너스를 개발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기준 솔닥파트너스 솔루션을 도입한 의료기관의 수는 600여 곳에 달한다.

솔닥은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 모델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으로 지난 3년간의 집중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꼽는다.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데이터 보호, 의료기관별 커스터마이징, 영상 진료 데이터의 실시간 텍스트 전환 기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솔닥은 현재 6건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솔닥 관계자는 “솔닥은 의료 인프라 확보를 통해 올바른 비대면진료를 경험하고 앞으로 대면진료를 결합한 유일한 융합진료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약한 해외 진출 준비하는 기업도

일부 기업은 관련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해외 국가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달 말 태국에서 현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 ‘닥터콜’을 포함한 회사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태국의 1등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에 닥터콜을 탑재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파라과이 진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부터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관련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현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경우 단시간 내에 빠른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굿닥, 건강검진과 만성질환 관리에 집중

굿닥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비대면 의료 서비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인프라 제공과 건강검진 예약 및 고객관리 플랫폼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 만성질환자 의료 접근성 향상,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96
어제
1,540
최대
2,563
전체
410,00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