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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에 또 스파이더맨…세계 5번째 고층 빌딩의 수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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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12 09:52 조회 6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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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또 다시 ‘스파이더맨’이 등장했다. 고층 건축물을 전문으로 오르는 영국 출신 조지 킹 톰슨이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롯데월드타워 건물 외벽을 오르다 붙잡힌 것이다. 123층, 555m로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건물 암벽가 등의 무모한 도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일 오전 7시 49분쯤, 한 외국인 남성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등반하고 있다는 신고가 송파소방서로 접수됐다./송파소방서

12일 오전 7시 49분쯤, 한 외국인 남성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등반하고 있다는 신고가 송파소방서로 접수됐다./송파소방서

12일 경찰과 롯데물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9분쯤 롯데월드타워 보안팀이 건물을 무단으로 기어오르는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량 12대와 인원 69명을 동원해 73층에서 남성을 구조했다. 1999년생 영국인으로 알려졌던 이 남성은 서울 송파경찰서로 인계됐는데, 본지 취재 결과 초고층 건물 등반가 조지 킹 톰슨으로 확인됐다. 그는 영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샤드 빌딩을 오르다 붙잡혀 3개월을 복역한 전력도 있다.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던 영국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영국 출신의 초고층 빌딩 등반가 조지 킹 톰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 제공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던 영국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영국 출신의 초고층 빌딩 등반가 조지 킹 톰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 제공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겠다는 꿈을 가졌던 것은 이 남성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는 ‘프랑스의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맨손으로 외벽을 타고 오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2018년 6월 6일 오전 7시 55분, 롯데월드타워 외벽에서 발견됐다. 소방차 14대, 소방관 65명이 투입돼 등반을 중단하라고 설득했지만 그는 3시간 30분만인 오전 11시쯤 75층에서야 등반을 멈췄다. 로베르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비탈리 라스카로프 인스타그램 캡처.

비탈리 라스카로프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월드타워 건축이 한창이던 2016년에는 ‘도시의 닌자’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카로프가 롯데월드타워 꼭대기 공사 현장 구조물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비상이 걸렸다. 라스카로프가 한국에 입국한 사실을 알게 된 롯데물산은 당시 건물 곳곳에 “이들을 발견하는 즉시 신분을 확인하고 안전상황실로 연락하기 바란다”라는 내용을 붙이기도 했다.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는 김자인 선수./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는 김자인 선수./롯데물산

하지만 현재까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공식 등정한 사람은 우리나라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씨 뿐이다. 지난 2017년 김자인은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인공 손잡이홀드를 설치하지 않고 건물의 자체 구조물과 안전 장비만을 이용해 1층부터 123층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 그가 롯데월드타워 123층, 555m를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2시간 29분 38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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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기자 image071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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