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너질 줄이야" 아무도 몰랐다…넷플릭스발 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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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우영우 신드롬 어디 갔나”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켰던 KT 손자회사인 스카이TV채널 ENA가 2년만에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다. 우영우 이후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는데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존폐의 위기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자금 수혈 없이는 버티기가 힘든 상황이다.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곳이 한순간에 이렇게 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스카이TV는 2022년 전용 채널인 ENA을 통해 선보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폭발적 인기를 끌며 급부상했다. 우영우 효과로 2022년 3분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우영우 히트 이후 스카이TV ENA은 오리지널 드라마·예능을 확대해 tvN 채널의 CJ ENM 수준의 미디어 그룹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38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급기야 스카이TV는 모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에 300억원대의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KT스카이라이프 역시 실적이 좋지 않아 자금 지원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TV 최대주주다. 지분 62.69%를 가지고 있다.
스카이TV는 리브랜딩 채널 ENA 오픈작이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대히트를 친 이후 2년이 다 돼 가는 현재까지 이렇다할 히트작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우영우 이후 ENA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나는솔로’나는SOLO는 오리지널이 아닌 공동방영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효과가 크지 않았다. 2002년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던 회사가 1년 만에 38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스카이TV는 자본 수혈없이는 콘텐츠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돈이 없다보니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오리지널 드라마는 꿈도 못꾸고 있다. 예능만 집중하고 있다. 김호상 스카이TV 대표는 최근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제작비를 아끼고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CJ ENM이 tvN를 키우기 위해 10년을 버틴 것처럼 큰 그림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가 5월 예정된 이사회에서 스카이TV에 대한 투자건을 다룰지는 미지수다. KT스카이라이프 역시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77%나 감소한 142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261억원의 적자 쇼크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위성과 케이블TV 가입자 이탈로 KT스카이라이프 서비스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스카이TV에 대한 투자 부담이 더 클수 밖에 없다”며 “투자비 부담을 고려해 방송 제작 편수를 줄일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TV 지부는 올해 2월 발표한 성명에서 “스카이TV에 대한 합리적 운영 방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현명한 판단과 조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park@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잔고 50만원”→“月 4000만원 매출” 대박난 걸그룹 출신 카페 사장 ▶ ‘1000억원→28억원’ 민희진, 주주간 계약 위반으로 빈손 퇴장? ▶ 제주 흑돼지 이러다 망하겠네…"나도 비계 테러 당했다" 논란 또 터졌다 ▶ “왜 샀지?” 반응나온 기안84 ‘46억’ 노후건물, 5년만 가격봤더니 ▶ 유재석 출연료 얼마일까?…유연석이 직접 물어봤더니 ▶ 양준혁, 대방어 양식 사업 대박… "연매출만 30억" ▶ 푸바오는 3개 언어 구사하는 천재? 사천성 말도 이해 ▶ "한소희,프랑스 미대 준비는 사실…합격은 확인 불가" ▶ 김준호 “결혼하면 축의금 전부 김지민에게 주겠다” ▶ 85세 30억 자산가 전원주 "가족들이 날 돈으로만 봐 서운"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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