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메인프레임 코볼 현대화 위한 생성형 AI 왓슨x 공개 > IT/과학기사 | it/science

지난 수십 년간 메인프레임에서 사용된 ‘코볼COBOL’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는 많은 기업의 인프라 환경 전환에 있어 어려움으로 인식돼 왔다. IBM은 이러한 낡은 ‘코볼’ 애플리케이션을 자바 기반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였다.

IBM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신제품 IBM Z용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watsonx Code Assistant for Z를 31일 발표했다. 4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인 IBM Z용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는 IBM Z 플랫폼에서 코볼COBOL을 자바Java로 더 빠르게 변환하고 개발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코볼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IBM Z용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는 기업이 생성형 AI와 자동화된 툴링을 활용해 메인프레임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 모든 것이 IBM Z의 성능, 보안 및 복원력 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BM은 ‘IBM Z용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가 기존의 COBOL 코드를 잘 설계된 고품질 자바 코드로 선택적이고 점진적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자가 올바른 코드를 보다 신속하게 평가, 수정, 검증 및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더 효율적으로 현대화해 영향력이 큰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IBM은 현대화의 각 단계마다 적합한 툴을 제공하기 위한 기능을 설계하고 있다. 이 솔루션에는 기존 IBM의 애플리케이션 디스커버리 및 딜리버리 인텔리전스ADDI 인벤토리 및 분석 도구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어, 코볼에서 비즈니스 서비스를 리팩토링하는 단계,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COBOL 코드를 자바 코드로 변환하는 단계, 자동화된 테스트 기능을 사용해 변환된 결과물을 검증하는 단계까지 제공된다.

기업들은 이러한 IBM이 제공하는 도구들을 사용해 전체적인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주기에 걸친 코드 개발 가속화 및 개발자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IBM Z 시스템 내에서 코드 번역 및 최적화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과정의 전체적 비용과 복잡성 및 위험에 대한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모델 맞춤화 및 성공사례 적용을 통한 고품질 코드 생성과 유지보수 용이성, 더 넓은 IT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대도 장점이다.

‘IBM Z용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레드햇 앤서블 라이트스피드Red Hat Ansible Lightspeed와 함께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이들 솔루션들은 1조5000억 개의 토큰으로부터 학습되고, 115개 코딩 언어에 대한 지식을 갖춘 IBM 왓슨x.aiwatsonx.ai 코드 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다. IBM은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 제품 포트폴리오를 추후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까지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BM 소프트웨어 제품 관리 및 성장 담당 수석 부회장 카림 유수프Kareem Yusuf 박사는 "왓슨x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새로운 사용 사례들에 적용해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IBM Z용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는 IBM Z에 최적화된 코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변환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며, 기술 풀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IBM Z 고유의 성능, 복원력,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