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톤 위성이 눈 딱 감고 낙하…내일 지구 추락, 사람 맞을 확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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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2.3t에 달하는 위성이 한국시각으로 22일 새벽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각 유럽우주국ESA은 누리집에 지구관측위성 이아르에스2ERS-2 위성이 협정세계시UTC·국제표준시 기준 21일 오후 4시32분한국시각 22일 새벽 1시32분께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럽우주국은 해당 위성이 아프리카 상공 80㎞에서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진입 시각 오차범위는 ±4.61시간이다. 지구 대기 밀도와 위성 항력물체가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대기의 힘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 활동을 예측할 수 없어 위성의 정확한 재진입 시간과 장소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유럽우주국의 설명이다. 연로가 고갈된 해당 위성의 무게는 약 2294㎏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7월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유럽우주국의 아이올로스 위성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럽우주국은 해당 위성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면 80㎞ 상공에서 분해된 뒤 잔해의 대부분은 대기권에서 마찰열 등에 의해 불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잔해가 지구 표면에 도달할 수 있지만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고 잔해의 대부분은 바다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우주국은 우주 폐기물에 맞아 사람이 다칠 확률은 1000억분의 1 미만으로, 집에서 사고로 사망할 확률보다 약 150만배 낮다고 설명했다. 또 낙뢰 위험보다 약 6만5000배, 운석에 부딪힐 위험보다 약 3배 낮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우주국은 1995년 4월 지구 관측을 위해 해당 위성을 발사했다. 해당 위성은 쌍둥이 위성인 이아르에스ERS-1과 함께 지구의 지표면, 해양, 극지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홍수, 지진 등의 자연재해를 관측했다. 해당 위성은 2011년 9월 공식적으로 임무를 종료한 뒤 남은 연료를 소진하고 다른 위성이나 우주 쓰레기와 충돌하지 않게 평균 고도를 낮춰 향후 15년 안에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위성의 움직임은 유럽우주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속보] 의대생 하루에 7620명 휴학 신청…3개 학교선 수업 거부 중증환자들 “우리는 ‘을’…너무 무서워 간호사 붙잡고 하소연” 무너진 빅텐트…이낙연·이준석, 공천탈락자 러브콜 ‘각자도생’ 이강인, 손흥민 찾아가 직접 사과…“절대 해선 안 될 행동” 민주, 수도권 4곳·영남권 6곳 단수공천…이해식·전재수·박재호 포함 억울하다는 전공의…“미래 금전적 보상 기대하며 주 80시간 견뎌” 가자지구 즉각 휴전안 미국 거부권 행사로 또 부결 강원 60㎝ ‘폭설’, 내일까지 전국 눈·비…모레 영하로 떨어진다 [영상] “인생은 파멸”이라던 조각가가 머문 ‘영원한 집’ ‘서울 탱고’ 가수 방실이, 17년 투병 끝 별세…향년 61 한겨레>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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