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삭감, 젊은 과학자에 결정타"…국내 학자 네이처 기고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RD 예산 삭감, 젊은 과학자에 결정타"…국내 학자 네이처 기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18회 작성일 24-02-21 17:49

본문

뉴스 기사
김봉재·고아라 교수 "초기 경력 과학자들 가장 큰 영향" 지적
"이대로 가다간 일본 전철 밟아…신진 연구자 지원해야"

quot;Ramp;D 예산 삭감, 젊은 과학자에 결정타quot;…국내 학자 네이처 기고20일 네이처에 실린 한국 연구자들의 기고
[네이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영국의 권위 있는 과학 전문지 네이처가 한국의 연구개발Ramp;D 예산 삭감이 연구자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국내 소장 연구자들의 글을 현지 시각 20일 게재했다.

네이처에 이날 실린 Ramp;D 예산 삭감이 한국 젊은 과학자들에게 결정타가 될 수 있다는 제하의 기고문은 김봉재 경북대 물리학과 교수와 고아라 전남대 물리학과 교수가 쓴 것이다.

김 교수는 2018년 군산대를 거쳐 지난해 경북대 교수로, 고 교수는 2020년 전남대 교수로 부임했다.

두 교수는 기고문에서 "작년 12월 말 14.7% 삭감된 예산은 전반적으로 연구자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초기 경력 과학자들은 이미 자금 부족과 고용 불안정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예산 삭감은 정부 재정 문제로 촉발됐지만, 정부는 즉각적 연구결과 뿐 아니라 미래 세대 전문가 양성에 있어 Ramp;D 투자의 중요한 역할을 간과하고 있다고 이들은 짚었다.

특히 대학은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문제와 기초연구를 산업 연구로 전환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설 자리가 더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2013년 188개 대학 중 54개였던 물리학과 보유 대학이 2022년 45개로 줄어든 점을 지적하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기초연구 분야 교수직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일부 기초 연구 프로젝트 자금 삭감으로 신진 연구자들이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기회도 줄어들고 있다며 자신들은 이미 학생 연구자 모집을 보류하거나 장비 주문을 취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Ramp;D 예산 삭감 근거 중 하나로 신진 연구자에게 자금을 돌리는 것을 들었지만, 정책을 예측할 수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두 교수는 "새 과제에서 젊은 과학자 지원액은 늘었지만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10% 삭감했다"며 "이런 움직임은 모순적이고, 연구에 들이는 노력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훼손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연구자 인건비 문제로 교수들에게 교육과 산학협력, 지역사회 참여 등 과도한 부하를 줘 연구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들고 이것이 한국이 직면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해결책은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쇠퇴가 시작되기 전 젊은 연구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shjo@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시드니서 한인 일가족 피살…경찰, 한국계 태권도 사범 체포
이강인, 런던 찾아 사과 "해선 안 될 행동 했다"…손흥민은 포용
서울시, 친일파가 첩에 지어준 옥인동 윤씨가옥 리모델링
"바비 취향 푸틴, 32세 연하 친정부기관 대표와 연인 관계"
홍준표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4명 사직서 수리했으면…"
경찰서에 갑자기 생긴 현금 10억…주인에 언제 반환하나
NRG 이성진 아빠 된다…"1년간 버텨준 아내에 감사"
"폭설에 지붕 무너질까 봐 계속 치워야 해요…70㎝는 왔을 거요"
스위프트 공연 유치전 가열…싱가포르 정부 "보조금 지급" 시인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80
어제
2,245
최대
3,806
전체
671,06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