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안, 동남아·중동 시장 공략…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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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요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사업 확대강화"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신흥 해외 보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지난 2022년 매출액 기준 16조2000억원 규모로,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 15%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 규모 대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불과하고, 국내 매출도 공공 중심으로 편중돼 있어 이를 개선하는 것이 당면과제로 거론돼 왔다.
또 스타트업 등 영세 기업이 대다수인 국내 정보보호 산업 특성상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수립했으며, 올해부터 주요 해외 진출 관련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해외 네트워크와 전문가를 보유한 KISA가 다수 기업과 협업해 신흥시장 관련 기금,공공 조달 사업 프로젝트 수주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략 모델인 민,관 협력형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수주 이후에는 국내 기업의 참여를 통해 국산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해당 국가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KISA는 동남아,중동 지역 주요 신흥국의 유망진출 분야를 분석,선정하고 관련 재원을 활용한 정보보호산업 과제를 적극 기획하는 한편, 해외 타당성 조사FS 사업 등의 절차에 국내 유망 기업들이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진출 촉진을 위해 사우디 사이버안보국NCA, 아랍 ICT기구AICTO, 인니 국가사이버암호원BSSN, 베트남 정보보안청AIS 등 해외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전 세계 50개국 68개 기관이 소속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네트워크CAMP를 활용해 신흥국과 네트워킹을 보다 공고히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베트남, 사우디, 코스타리카 등 정보보호 4대 전략거점에서 대형 사업과 수주 아이템, 현지 동향, 조달 수요 브리핑 등을 제공하는 K-시큐리티 글로벌 웨비나도 매달 열기로 했다.
이 밖에 기업 수요에 맞춰 신흥 시장 대상 신규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지원 대상과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올해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꾸준한 성장세를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면서 "그간 축적된 정보보호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관이 협력해 동남아,중동 등 우리에게 우호적인 신흥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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