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6% 성장하는 세계 로봇 시장…서울시 "공공 서비스 로봇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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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기획]덩치 커지는 글로벌 로봇시장
의료-돌봄 등 삶과 밀접한 분야 육성 신기술 체험할 수 있는 과학관도 마련 서울시가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건 그만큼 로봇 시장의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약 26조 원이다. 최근 6년간 연평균 6%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산업로봇 시장은 일본과 유럽이, 서비스용 로봇은 미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로봇 시장은 2021년 5조6000억 원 규모로, 중소기업 중심으로 산업이 형성돼 있다. 이 중 서울에 있는 로봇 관련 기업들이 로봇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액은 9902억 원 정도다. 전체의 18%에 달한다. 이에 서울시는 2022년부터 연구개발Ramp;D 집중 육성 사업으로 로봇 분야를 추가하고, 로봇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4년간 2029억 원을 투입해 ‘로봇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계획에는 로봇 기업을 위한 특화 펀드를 2026년까지 20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 등에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로봇 서비스 육성이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서비스 중 로봇화가 가능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테스트베드 우선 추진 분야로 돌봄 로봇을 선정하고 서울시립병원 2곳과 시립노인요양센터 등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실증을 진행할 것”이라며 “재활, 배설 지원, 정서 치료 등의 서비스를 로봇으로 제공하고 돌봄 서비스 모델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신 로봇 기술과 이를 활용한 미래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서울시는 도봉구에 4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의 ‘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조성하고 있다. 과학관에서는 로봇,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국내외 기업의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신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판로 개척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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