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올트먼이 관심 갖는 애플 비전 프로 사용해보니[실리콘밸리나우]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머스크와 올트먼이 관심 갖는 애플 비전 프로 사용해보니[실리콘밸리나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05회 작성일 24-02-11 09:02

본문

뉴스 기사
30분간 체험해 보니 무겁지 않고 몰입감 제공
사용할 수 있는 앱 상당히 한정적이서
3599달러 가성비 따지면 구매 망설여 질듯



애플이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전면부 모습. 사진=애플 제공
애플이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전면부 모습. 사진=애플 제공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먼저 출시돼 판매되고 있는 애플의 공간형 컴퓨터 비전 프로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비전 프로 체험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비전 프로에 대한 소감을 남기고 있다. 애플이 지난 2일 부터 운영하는 비전 프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비전 프로를 30분간 사용해 봤다. 애플 직원이 "체험 시간 30분이 넘었다"라고 말했을 때 기자가 "벌써 30분이 다 지났나"라고 되물을 정도로 비전 프로 체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대화면의 파노라마 사진·영상 실감 나

비전 프로를 사용하기 전에 직원이 건넨 아이폰 전면 카메라로 머리를 스캔해야 한다. 오른쪽 왼쪽, 위, 아래로 돌리면서 스캔을 했다. 이 과정을 마치면 직원이 내 머리에 맞는 사이즈의 비전 프로를 가져다줬다. 애플 직원이 건넨 기자의 비전 프로 사이즈는 33이었다.

비전 프로를 착용하자 매장의 모습과 더불어 비전 프로의 홈이 동시에 보였다. 내 시선이 향하는 곳에 위치한 앱이 반응을 했다. 앱 조작은 알려진 것처럼 손가락으로 하면 됐다.

앱을 선택할 때 가볍게 탭하면 되고 스크롤을 할 때 약간 꼬집는 제스처를 하면 된다. 체험 프로그램을 도와준 애플 직원이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면 쉽다고 얘기해줬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탓에 조작이 마냥 쉽지 많은 않았다.

사진을 띄워 놓고 사진을 키우거나 사진을 줄이는 기능인 줌인, 줌아웃 기능은 인상적이었다. 줌인 기능을 통해 사진을 크게 확대해봤다. 가상의 산을 등반하는 여성의 얼굴의 주근깨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파노라마 기능도 돋보였다. 사진을 선택한 후 사진의 오른쪽 위에 보이는 파노라마를 선택하면 화면 전체가 사진으로 가득 채워졌다.

비전 프로에서 보이는 영상도 상당히 실감났다.

영상을 선택한 후 영상의 오른쪽 아래를 보고 손가락으로 화면을 키웠더니 영상이 대화면으로 가득찼다. 비전 프로의 대화면 영상에서 보인 코뿔소는 실제로 내 코 앞까지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장면에서 코뿔소를 피하기 위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의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이 비전 프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홍창기 기자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의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이 비전 프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홍창기 기자


기자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착용하고 동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 홍창기 기자
기자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착용하고 동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 홍창기 기자


미국 캘리포이나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 전시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의 후면부 모습. 사진=홍창기 기자
미국 캘리포이나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 전시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의 후면부 모습. 사진=홍창기 기자

무겁지는 않지만 망설여지는 구매 왜?

비전 프로의 단점으로 꼽히는 무거운 무게를 기자는 느끼지 못했다. 비전 프로의 무게가 600~650g21.2~22.9온스 인데 30분의 체험 시간 동안 무겁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다만 듀얼 루프밴드Dual Loop Band를 착용하지 않아 완벽한 몰입감을 느낄 수는 없었다. 듀얼 루프밴드는 머리 상부와 머리 뒤를 이중으로 고정하는 밴드다.

기자가 착용한 솔로 니트 밴드Solo Knit Band는 비전 프로와 얼굴이 완전하게 밀착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사진이나 영상을 볼 때 가끔씩 완벽하게 몰입하는데 방해가 됐다. 다른 사용자들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비전 프로 출시 첫날 비전 프로를 구매한 로버트씨는 "솔로 니트 밴드를 착용하는 것보다 듀얼 루프밴드를 착용했을 때 더 불편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애플 직원은 "사파리로 다양한 화면을 띄워놓고 일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의할 수 없었다. 배터리 사용 용량이 2시간~2시간 30분에 불과한 가볍지 않은 헤드셋을 쓰고 일을 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3499달러약 466만 원라는 고가를 고려하면 30분의 체험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액을 투자한 비전 프로를 통해 애플TV와 사진만 보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비전 프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기자의 말에 애플 직원은 "비전 프로의 가격이 인하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이혜정, 반전 고백 "남편 불륜에도 이혼 안한 이유는..."
경기 부천 야산서 50대 女 숨진 채 발견, 시신 살펴보니...
은퇴 후 목사된 스타, 솔직 고백 "모든 관계 다해봤는데..."
자궁경부암으로 숨진 여배우, 이튿날 갑자기... 소름
최동석, 전처 박지윤에 폭탄 발언 "밤 늦도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14
어제
2,068
최대
3,806
전체
698,16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