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싸게 보는 법 섣불리 했다간 낭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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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이지현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고 오래 쓰는 앱, 유튜브입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4565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톡을 누르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앱 1위가 됐습니다. 사용 시간도 깁니다. 와이즈앱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 기준 유튜브 앱 사용 시간은 1044억분에 달해 가장 오래 쓰는 앱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도 늘고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고, 유튜브 뮤직 등 음원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유튜브가 구독료를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월 1만 450원에서 월 1만 4900원으로 약 43% 올린 겁니다.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은 유튜브 프리미엄 싸게 보는 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 VPN 우회하면 2000원에 본다?…유튜브 "단속할 것"-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VPN가상사설통신망을 이용한 우회 방법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저렴한 국가로 계정을 우회하는 방법인데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는 나라마다 다릅니다. 한국은 1만4900원이지만 나이지리아약 1000원, 인도약 2000원, 이집트약 2850원 등은 구독료가 훨씬 저렴합니다. 나라마다 물가와 광고 단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구독료를 정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가입하는 것처럼 VPN을 우회하면 월 2850원에 한국에서도 유튜브 프리미엄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걸 디지털 이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VPN 우회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이를 이용해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하는 건 이용약관에 어긋납니다. 최근 유튜브 측이 VPN 우회 가입을 단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입니다. 멤버십 가입국에서 6개월 이상 접속하지 않을 경우 멤버십을 정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무료 VPN 프로그램을 섣불리 사용하다가 개인정보 침해나 악성 코드 침입 등의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순간 숨겨진 악성 코드들이 침입하거나, 업체에서 내 개인정보를 다른 빅데이터 기업 등에 팔아넘기는 수법입니다. 계정공유 이용권 구매도 많아…"사기 피해 주의"-최근 VPN 우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대안으로 찾는 방법이 계정공유 이용권을 사는 겁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권을 원래 가격보다 8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6개월~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업자들은 VPN을 우회해 해외에서 가족요금제에 가입합니다. 가족요금제는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을 최대 6명의 가족이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한국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죠. 가족요금제에 가입한 뒤 나머지 5개 계정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데, 최근 이와 관련한 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판매자가 계정을 등록한 뒤 계약 기간을 지키지 않고 1~4주 만에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뒤 연락이 두절되는 방식입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접수된 관련 소비자피해는 100여 건에 달합니다. 계약변경, 불이행이 80.8%로 가장 많았고, 운영중단, 폐쇄, 연락 두절이 13.5%, 계약취소, 반품, 환급 관련 피해가 3.8%였습니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국내에서 정식으로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를 우회해 이용하는 계정공유 이용권은 기업의 정책·이용약관 위반 등 비정상적인 경로가 많아 언제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통신사 구독 상품도 언제 가격 오를지 몰라…역차별 논란-편법을 쓰지 않고 유튜브 프리미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써는 통신사를 통해 구독권을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자사 통신 고객이 아니더라도 유튜브 프리미엄과 커피·아이스크림 할인 쿠폰을 결합해 월 9900원에 구독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언제 가격이 오를지 알 수 없는 상황. 최근 KT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권 가격을 5월부터 945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으로 치면 원재료 가격이 오른 것이기 때문에 가격을 안 올릴 수는 없다"며 "당장 올린다는 계획은 없지만 다들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유튜브가 한국을 역차별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습니다. 요금 자체도 일본1만1600원, 싱가포르1만1900원보다 비싼 편인 데다, 단일 요금제만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에는 가족 요금제는 물론,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는 학생 요금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유튜브가 단일 요금제만 제공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한국과 슬로베니아 두 곳뿐입니다. ■ 이지현 기자lee.jihyun4@jtbc.co.kr [핫클릭] ▶ 91세 父 피부 썩어가도 거절…아들 울며 사정했지만 ▶ 18층 아파트 난간 오간 초등생들, 주민들 화들짝 ▶ 근친혼 금지 4촌으로 축소 논란되자…법무부 설명 ▶ "등록금 공짜!" 터진 함성…1조원대 쾌척 누구길래 ▶ 유튜브 싸게 보는 법 섣불리 했다간 낭패 본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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