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이동 데이터 20분 단위로 집계…KT,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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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억원 투자…KT 12억·서울시 8억 부담
KT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정보 활용 평일 인구이동 총 7135만건 지역포괄데이터 개발 및 상시 공개 최초 요즘 서울에서 인천·경기로 출근하는 데엔 평균 59.4분, 인천·경기에서 서울로 출근할 땐 평균 71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정보를 활용해 개발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결과다. KT는 서울·인천·경기·통계청 등과 협력해 수도권을 오가는 모든 인구의 ‘생활이동’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생활이동은 출퇴근, 통학, 병원, 쇼핑 등의 목적으로 이뤄지는 이동을 일컫는다. 해당 데이터는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수도권 생활이동 사항을 20분 단위로 매일 집계 및 분석한다. 데이터 개발엔 KT의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 정보를 활용했다. 각 기지국에서 250m 격자 범위씩 총 4만1000여 개 구역서울·인천·경기에서 벌어지는 신호정보 이동현황을 20분마다 집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평일 하루 수도권을 오가는 인구 이동은 총 7135만 여 건이다. 서울시는 이 데이터를 광역교통계획, 도시계획, 생활문화 시설 후보지 선정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통계청이나 국토교통부가 시·군 단위로 1년 또는 5년마다 집계하는 인구주택총조사, 대중교통 현황 조사보다 시의성과 적시성이 높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가까운 지역까지 포괄한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해 상시 공개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며 “대중교통 하차 후 직장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단축해줄 고빈도 순환버스 정책 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데이터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진행한다. 추후 활용도 등을 감안해 연장을 논의할 계획이다. KT와 서울시의 공동 투자 형태 3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한다. 전체 투자비의 60%12억원를 KT가, 나머지8억원는 서울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최준기 KT AI사업본부장은 “이번 데이터 개발로 통신 데이터 기반 유동 인구정보 검증 및 품질 고도화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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