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의 따뜻한 AI 보이스 실험…국내외에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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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생성형 AI를 활용한 국내외 기업들의 공익 사업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시와 KT, 제일기획이 함께 선보인 광화문 AI 해설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28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광화문 AI 해설사 서비스는 지난 4월 오픈 한 달 만에 2만여명이 이용했다. 광화문 AI 해설사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가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호평받았다. 광화문 AI 해설사는 생성형 AI 보이스를 활용해 한글 분수를 비롯한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광화문, 육조거리 등 광화문 광장 내 14곳의 역사 및 문화 시설을 소개하는 서비스다. 방송국 아나운서들의 목소리를 KT의 마이AI보이스에 학습시켜 만들었다. 제일기획 칠레법인은 최근 현지 음악 및 공연 전문 매체와 함께 1973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다 사망한 민중 가수 빅토르 하라의 목소리를 생성형 AI로 복원했다. 제일기획은 빅토르 하라 서거 50주년을 맞아 그가 독재 정권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망 직전 작곡한 곡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SNS상에서 2만5000회 이상 공유됐다. 이 밖에도 일본 도요타 모빌리티 재단은 생성형 AI 보이스를 활용한 보이스 워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이스 워치는 세계 최초로 시각 장애인도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생성형 AI 보이스로 경기 실황을 해설해주는 서비스다. 도요타는 일본 유명 레이싱 전문 해설가의 50분 분량 실황 오디오와 다양한 종류의 경주 데이터를 생성형 AI에 학습시켜 AI 오디오를 제작했다. 김진성 제일기획 뉴테크솔루션 팀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순기능 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가 광고 마케팅 산업"이라며 "AI를 단순히 광고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환경, 사회적 약자 등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다양한 광고주와의 협업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빈도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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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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