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매장 입장, 1시간 기다렸어요" 애플 매장 썰렁한 이유 알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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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이영기 기자] “스페인 사람들, 갤럭시에 열광?”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중심지 카탈루냐 광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맞붙었다. 두 제조사의 매장이 불과 50m 거리에서 마주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체험존에 하루 5000명의 인파가 몰리며 삼성전자가 미소를 지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광장에 차려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광장 한쪽에는 입장 대기 줄이 약 200m 넘게 이어지기도 했다. 체험존 주위를 지나는 시민들은 때 아닌 광경에 궁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체험존에서는 참관객들이 인플루언서를 따라 구호를 외치는 소리도 울려퍼졌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스페인 현지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 홍보를 위해 차려졌다.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행사 시기를 겨냥했다. 체험존에서는 갤럭시 S24 울트라 등 새 시리즈의 고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게임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체험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인 24일에는 인기 모바일게임 ‘브롤스타즈’의 인플루언서인 ‘godeik’를 초청해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godeik는 유튜브 구독자 227만명을 모은 스페인 현지의 스타다. 현지 관계자는 “우리나라로 치면 ‘뽀로로’ 정도의 인기”라고 설명했다.
당시 오후 1시께 카탈루냐 광장 한쪽에는 200m 넘는 대기 줄로 입장에만 1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이 같은 인기로, 하루 5000명 수준의 인파가 체험존을 방문하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눈 여겨볼 점은 체험존의 위치다. 스페인 내 주요 애플스토어 매장 중 하나와 바로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 관계자는 "카탈루냐 광장은 한국의 명동쯤에 해당하는 지역이다"라며 "스페인 주요 애플 매장인 카탈루냐 광장 앞의 애플스토어를 의도적으로 공략했다"고 위치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공세에 나서는 이유는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애플의 아이폰과 차별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초로 스마트폰 자체에서 인공지능AI 구현이 가능한 수준인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같은 차이점을 부각하기 위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에 맞춰 공세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WC 2024’를 앞두고, 전 세계 소비자에게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혁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문을 연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MWC 2024 폐막일인 29일까지 운영된다. 체험관에서는 갤럭시 S24의 실시간 통번역 등 주요 AI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20ki@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영상]78세 노인, 시속 120km로 여학생들 돌진…10대 2명 사망, 죗값은 ▶ "이 와중에 SNS 하고 있나" 임창정 먹튀 논란에…아내 서하얀까지 불똥 ▶ 사람 좋기 유명한 손흥민, 사인 거부하다니…이유 있었다 ▶ “3억 걸어놓고 지독한 몸싸움” 넷플릭스에 줄서기…이러다 사달난다? ▶ 5명 와서 고기 2인분 주문…진상인 줄 알았는데 ‘반전 손님’ ▶ 파묘, 나흘 만에 200만 돌파…서울의 봄보다 빠르다 ▶ 홍상수, 베를린영화제서 두 번째 심사위원대상 수상 쾌거…다섯 번째 은곰상 ▶ “으악, 사고 났어?” 이 맘 때면 찾아오는 공포의 도로 [지구, 뭐래?] ▶ 음주운전 4차례 처벌받고 또 ‘음주 뺑소니’…집유에 그쳐, 왜? ▶ 초등생 피멍 들게 때린 교사 "신고할테면 해라, 어차피 다른 학교 발령나"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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