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사라진다 8일 아메리카 대륙 가로지르는 개기일식…韓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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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현지시간 멕시코, 미국을 지나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관측이 불가하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기준 이날 오후 12시 18분 부분식을 시작해 오후 1시 35분 시작되는 개기일식이 일어난다고 2일 밝혔다. 개기일식은 오후 2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된다.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이다. 태양 전체를 가리는 일식을 개기일식이라 부른다. 개기일식은 지상에서 태양 코로나를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평소 태양의 밝은 광구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한 대기층을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의 바깥층을 이루는 코로나 온도는 과학계의 난제로 꼽힌다. 코로나는 태양 표면에서 약 200만~700만km에 떨어진 대기 바깥층에 있지만 태양 표면 온도인 6000도 보다 훨씬 뜨겁다. 코로나의 온도는 100만~500만도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 태양 표면에서 초속 수십 km 정도의 태양풍이 코로나를 지나 지구 근처에서는 초속 수백 km로 가속되기도 한다. 천문연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개기일식 때 코로나 관측에 나선다.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ISS용 ‘코로나그래프CODEX’를 활용해 지상 관측을 수행한다. 코로나그래프는 인공적으로 태양면을 가리고 코로나를 관측하는 장비다. CODEX 오는 9월 우주로 발사된다. 두 관측단은 CODEX의 핵심 기술인 편광카메라와 새로운 편분광장비를 활용해 태양반경의 1∼4배에 이르는 지역인 낮은 코로나 영역 관측을 시도한다. CODEX 한국 측 개발 책임자인 김연한 천문연 박사는 “CODEX는 태양 연구의 난제로 꼽히는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가속 비밀의 실마리를 푸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개기일식 동안 새로운 관측기법과 새로운 관측기를 시험하는 것은 우주에 관측기를 올리기 전에 시험하는 필수 과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개기일식은 2026년 8월 12일한국시각 13일 아이슬란드와 스페인 등에서 볼 수 있다. 한반도에서는 개기일식을 오는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께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서울은 부분일식으로 보일 전망이다. ▶ “총선 끝나기만 해봐라”...벼르고 벼른 ‘아파트 큰장’ 전국서 펼쳐진다 ▶ 히딩크, 또 한국과 인연 맺었다...“세계 4강, 아직 배고파” ▶ “싸길래 샀는데 눈앞이 캄캄”...부랴부랴 돈 빼는 개미들, 대체 무슨 일 ▶ 文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무지·무능·무도” ▶ “모르는 남자와 감히”…여동생 살해장면 촬영한 오빠, 파키스탄 ‘발칵’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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