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응급의학회 "환자 지키겠다…정부, 전공의 복귀 설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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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응급의학회 "야간·휴일 없이 응급환자 진료하겠다"
정부, 대학병원 응급실서 경증 환자 인근 의료기관으로 분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응급의료의 최전선에 있는 의사들이 끝까지 환자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전공의가 없는 현 상황에 큰 우려를 표하며, 이들의 복귀를 위해 정부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21일 성명에서 "대형병원 운영이 파행하면서 불편을 겪고 고통받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소아응급의학회 회원들은 진료의 최일선인 응급실에서 야간, 주말, 공휴일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 환자의 진료를 담당해왔다"며 "최선을 다해 소아 응급 환자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한된 인력으로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라며 "정부는 환자 불편 해소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사태를 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아응급의힉회는 정부가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지속 가능한 의료 정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아응급의학회는 "전공의가 없이는 미래 대한민국의 의료도 없다"며 "정부는 미래의 전문의들이 정부의 정책을 믿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들이 격무에 시달리기만 하지 않고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정비해달라"고 요구했다. 소아응급의학회는 "이미 위기에 처한 필수의료 기피과의 문제를 10년 후에나 전문의로 나올 의대 증원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전체 의사 수 문제가 아니라, 전문의들을 다시 필수의료 현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이 즉시 시작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응급의학회 역시 전날 성명에서 "지금도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야간과 휴일 없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의료의 최일선을 유지하고 마지막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우리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응급진료센터 찾은 환자와 보호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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