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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美 AACR서 업계 최대 10개 연구과제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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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5회 작성일 24-03-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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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은 한미의 DNA이자 철학"
선대 회장 의지 잇는 Ramp;D 혁신 지속


서울 송파구 소재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제공
서울 송파구 소재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이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석해 업계 최대인 10개의 연구과제를 공개한다고 18을 밝혔다.

이번 AACR에서 공개하는 연구 과제는 총 10개로 △p53-mRNA 항암 신약 △LAPSIL-2 analogHM16390 2건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2건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IRE1α 저해제HM100168 △KRAS mRNA 항암 백신 △YAP/TAZ-TEAD 저해제와 북경한미약품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펜탐바디 기반의 △BH3120 1건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한미약품 연구개발Ramp;D 센터 연구원들도 대거 참석해 포스터 발표 내용을 설명하고 한미의 혁신 과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하는 ‘차세대 p53-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한다. 대표적 종양억제 유전자인 p53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암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하고 성장한다. 지금까지 암 환자에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 p53 변이를 표적하는 치료제 개발이 시도됐지만, 상용화된 약물이 없는 상황이어서 한미의 연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미약품이 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확인한 ‘차세대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 HM16390 관련 결과는 8일 공개된다. HM16390은 IL-2 수용체들 간 결합력을 최적화해 강력한 항종양 효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개선한 후보물질로, 흑색종과 대장암뿐 아니라 신장암과 췌장선암 등 다양한 암 종에서 치료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선택적 EZH2 저해제의 내성 메커니즘 극복이 기대되는 ‘차세대 EZH1/2 이중 저해제’ HM97662의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단백질 복합체ARID1A 등 SWI/SNF에 변이가 생긴 고형암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인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와 ‘IRE1α 저해제HM100168’의 연구 결과도 8일 공개되며, 한미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Ramp;D센터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연구 결과는 9일 발표된다. 이번 비임상 연구는 BH3120의 단독 요법 외에 PD-1 억제제 병용에 따른 항암 시너지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결과를 담고 있다.

한미약품이 작년 AACR에서 처음 공개했던 주요 KRAS 변이 항원을 표적하는 mRNA 기반의 항암 백신과 전사인자 TEAD의 팔미테이트 포켓에 결합해 YAP/TAZ-TEAD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저해제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는 9일과 10일 각각 발표된다.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전략기획실장은 “신약개발은 한미의 DNA이자, 흔들림 없는 의지와 철학으로 영원히 이어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신약개발 없는 제약회사는 죽은 기업’이라는 임성기 선대 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Ramp;D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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