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흑자 전환 자신"…넷마블, 필살기 나혼렙 5월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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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사전 예약 진행, 올해 5월 출시
권영식 대표 “상반기 안에 흑자 전환할 것” 
넷마블이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5월에 출시한다. 근래 시장에서 드물었던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을 표방하는 게 눈에 띈다. ‘보는 맛’과 ‘하는 재미’를 동시에 잡겠다는 넷마블은 신작 라인업을 필두로 상반기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 PD가 참석해 신작의 주요 게임성을 소개하고 향후 사업전략 등을 공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 회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으로 제작한 액션 RPG다. 원작은 최하급 헌터 ‘성진우’가 특정한 계기를 통해 혼자만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관 최강의 헌터가 되는 성장기를 담고 있다. 올해 초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일본, 한국 등을 포함한 주요 OTT 플랫폼에서 아시아 최상단 순위권을 기록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이 IP가 게임으로 출시되는 건 처음이다. 게이머는 원작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곳곳에 숨겨진 ‘게이트’를 공략한다. 카툰 렌더링의 스타일로 원작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밀도 있는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게 이 게임의 특징이다. 주인공 외에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헌터와 그림자 군주가 체험해 볼 수 있다. 게임 내 콘텐츠는 원작 ‘추곡’ 작가의 검수를 통한 만큼 세계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김 본부장은 “먼치킨 주인공 웹툰을 어떻게 하면 게임으로 잘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성진우와 또 다른 헌터 플레이로 두 가지 게임 모드를 나눠서 균형을 맞췄다. 성진우는 헌터와 그림자를 소환하는 형태를 녹였고 헌터 모드는 태그 액션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전투 액션’을 표방하는 만큼 최상의 조작감을 제공하기 위해 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게임 속 성진우는 각기 다른 무기와 룬을 장착할 수 있고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진다. ‘스킬룬’을 통해 보스 공략이 최적화된 전략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조합을 꾸릴 수 있다. 이 밖에도 ▲극한 회피 ▲QTE 스킬 ▲그림자 군단을 활용한 전투 ▲다양한 헌터와 함께 하는 연계 플레이 등 쉬운 조작으로 높은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한다. 권 대표는 PC와 달리 모바일에서는 액션 PRG가 비주류 장르에 속하지 않냐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다른 장르를 고려 안 한 건 아니다”면서도 “개발 과정에서 프로토타이핑을 두 번이나 해봤는데 액션 RPG가 이 IP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모바일에서 지금까지 액션 RPG가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우리도 과거 ‘레이븐’을 통해서 경험하기도 했다”면서 “이 게임을 장기화시키기 위해서 다채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과금 모델BM은 기존 액션 RPG와 마찬가지로 정액제와 패스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조 사업본부장은 “최근 업계에서 화두인 확률형 아이템이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게임 내에서 충분히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거나 상품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 역시 “요즘 글로벌 트렌드가 패스와 정액제를 기반으로 한다”면서 “적정 수준의 가챠뽑기 상품들도 존재하지만 결국은 다양한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형태의 BM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을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5월 중 출시한다. 사전 등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공식 브랜드 사이트 등을 통해 19일부터 진행한다. 이틀 뒤인 21일부터는 태국과 캐나다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통해 최종적인 안정성을 검증한다. IP 팬층의 분포도와 액션 RPG 장르 사용자 풀을 확보될 수 있는지를 고려해 지역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연내에는 ‘스팀’으로까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조 사업그룹장은 “워낙 글로벌에서 많은 팬층을 보유한 IP이자 우리가 자신 있는 액션 RPG를 구현했기 때문에 글로벌 톱 순위에 자리 잡는 걸로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한국 외에는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큰 성과를 보이는 북미, 일본 시장이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분기별로 주요 스토리를, 매월 오리지널 스토리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e스포츠화도 고려 중이다.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연간 축제도 계획돼 있다. 넷마블은 4월 출시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와 5월 론칭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 외에도 다수의 신작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 권 대표는 “올해 넷마블은 기대작을 여러 개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안에는 흑자 전환이 될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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