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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세도 서브컬처…덕심 자극하는 신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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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51회 작성일 24-03-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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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세도 서브컬처…덕심 자극하는 신작들

ⓒ컴투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게임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브컬처 열풍이다.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서브컬처는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어느덧 당당한 주류 문화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장르를 앞세운 신작들을 잇달아 출시, 예고하고 있다. 서브컬처가 강력한 팬덤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소비를 만들고 있는 만큼 게임사들 역시 이 같은 트렌드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컴투스는 서브컬처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를 이날 국내 출시했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를 맡은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이용자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캐릭터마다 보유하고 있는 듀얼 궁극기를 활용하면 아레나, 보스 레이드 등 여러 가지 전투 콘텐츠에서 다양한 덱 조합과 전략 구사도 가능하다. 실제 캐릭터와 소통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인스타시드,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 컷씬과 일러스트 등 몰입감을 높여주는 요소들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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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넷마블은 서브컬처 신작 데미스 리본을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하는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모바일 RPG다.

해당 게임은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모험을 그렸다.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현대화한 매력적이고 다양한 초월자캐릭터들도등장한다. 커넥터와 함께 전투하는 초월자들은 각자의 매력적인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전투 시의 화려한 스킬, 초월기는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해 보는 재미와 함께 액션의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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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웹젠은 개발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테르비스는 웹젠 산하 스튜디오인 웹젠 노바에서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 RPG다. 2D 캐릭터와 3D 배경을 혼합한 전투 화면 구성, 날씨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배경 등을 구현했다. 여기에 절도있는 애니메이션 연출과 화려한 스킬 컷 신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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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서브컬처 강자인 호요버스도 또 다른 신작 젠레스 존 제로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젠레스 존 제로는 도시 판타지 ARPG로, 도시 문명의 마지막 피난처 뉴에리두에서의 모험을 그렸다. 이용자는 로프꾼이 되어 각각의 특색을 가진 에이전트들과 함께 특별한 의뢰 임무, 미지의 강적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애니메이션 연출과 리듬감 넘치는 음악은 물론, 실시간 액션 전투, 캐릭터 간 QTE 발동으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한편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장르에 관심을 갖는 배경은 잇단 성공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다. 호요버스의 서브컬처 게임 원신이 대표적이며, 국내 게임사에서는 넥슨 블루 아카이브,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가 글로벌 흥행을 이끌어냈다. 특히 게임 매출 외에도 캐릭터 굿즈 판매 등 부가적인 수익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대형 개발사들이 미소녀를 앞세운 서브컬처 게임을 연달아 선보였다"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을 필두로 한 서브컬처 게임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태에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서브컬처 게임의 상당수가 일본 애니메이션 IP에 의존하고 있으며 팬덤을 형성해야 하므로 자체 IP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르적 특성상 서브컬처 신작들이 큰 틀에서 벗어나진 않는다"며 "캐릭터의 외형 또한 미소녀라는 범주에서 개성을 갖출 것을 생각하면, 결국 각 게임들이 어떤 게임성을 내세우며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는 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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