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맛 알리·테무 공습에 네이버 의연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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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본, 네이버 광고 매출에 긍정적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업계는 쿠팡과 함께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양강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네이버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주가 역시 커머스 매출 축소에 따른 우려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 전체 매출의 41.4%가 커머스 부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네이버 주가는 연초 대비 15%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네이버는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알리, 테무의 공습에 대응책이 있느냐는 주주의 질문에도 의연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 거래액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네이버 쇼핑 모델 자체는 알리, 테무, 쿠팡과 직접 비교가 어렵고 파트너가 늘어나는 것은 전략적으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광고 부서의 경우 알리·테무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고, 직구 시장이 열려 해외 파트너와 광고 사업 등 형태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위기이자 기회로 본다”고 부연했다. 네이버의 긍정적인 전망은 광고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서 나온다. 타 이머커스 업체와 달리 네이버쇼핑은 광고와 쇼핑 플랫폼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커머스 내 광고 매출 비중은 42% 수준이다. 검색 플랫폼을 통한 광고 매출 상승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리와 테무는 막대한 중국 자본력을 배경으로 공격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디지털 광고비로만 1조6816억원91억위안을 지출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사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테무는 전 세계 1억2000만여명이 시청한 지난 2월 미국 슈퍼볼 대회에서 한 경기의 광고비로만 540억원 이상을 썼다.
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허영 49.8% 김혜란 42.4%…격차 7.4%p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④] ☞부평을 박선원 45.4% 이현웅 35.2% 홍영표 11.8%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③] ☞[현장] "이재명, 박용진 싫다고 송파주민 꽂다니"…강북을 이석현, 분노의 출정식 ☞윤석열, 이-조 악재 기대지 말고 결단하라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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