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들어 하늘 보라…2024년 우주, 달이 태양을 가리면 [지금은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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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4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도 우주 분야에서는 여러 주목할 성과가 많았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최근 ‘2024년 모두를 위한 우주 탐사와 지구 과학 가속화’라는 기사를 통해 올해 우주 분야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달이 태양을 가리면서 일시적 어둠이 찾아오는 개기일식이 있었다. 어둠이 잠시 머물렀는데 곧바로 밝은 빛이 광장과 대지를 가득 비췄다.
빌 넬슨Bill Nelson NASA 청장은 “2024년 NASA는 탐구하고, 발견하고, 영감을 주기 위해 큰 도약을 이룬 한 해였다”며 “끊임없이 증가하는 위성 등 ‘하늘의 눈’을 통해 변화하는 지구를 관찰하고 해당 데이터를 모든 인류와 공유했다”고 말했다.
NASA는 최근 경제 영향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NASA가 경제, 사회적으로 미친 직간접적 영향은 액수로 따지면 약 756억 달러약 108조1533억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
NASA는 우선 달과 화성 탐사 준비를 올해 우주 분야 제1순위 성과로 꼽았다. 올해 NASA는 화성 탐사를 준비하기 위한 운영과 시스템을 검증했다.
달에서 과학적 발견을 위한 아르테미스 세대Artemis Generation를 향한 진전도 이뤘다. NASA는 아르테미스 소속으로 승무원을 태운 채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 지구를 관찰하고 모니터링하는 위성을 계속 우주로 내보낸 것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월 발사한 PACEPlankton, Aerosol, Cloud, ocean Ecosystem 위성은 해양 건강, 대기질과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최초의 측정값을 성공적으로 전송하고 있다.
지구뿐 아니라 다른 행성과 그 위성에 대한 탐사도 이어졌다. NASA의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지난 10월 14일 목성을 향한 긴 항해에 나섰다. 유로파는 목성의 위성으로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큰 곳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거대한 지하 바다를 가진 유로파에 대한 정밀 조사에 나선다.
NASA 측은 “올해 총 25명의 우주 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거주하면서 일했다”고 설명했다.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스페이스X의 8개 상업용 재보급 임무와 국제 파트너 임무를 포함해 총 14대의 우주선이 2024년에 미세중력 실험실을 방문했다. 4만 파운드 이상의 과학 조사를 위한 도구와 중요 보급품을 ISS에 전달했다.
보잉의 상업 우주선 스타라이너Boeing Starliner가 승무원을 태우고 ISS에 도착하기도 했다. 중간에 문제가 발생해 지구로 돌아올 때는 승무원을 ISS에 남겨둔 채 무인으로 돌아왔다.
차세대 항공기에 대한 실험이 이어진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NASA는 ‘미래의 비행’을 화두로 초음속 항공기 개발에 나섰다. NASA의 초음속 비행기인 ‘X-59’가 시험 비행에 나섰다. 이외에도 NASA는 공중 택시, 배달 드론 등 여러 ‘미래 비행’에 대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NASA 측은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협정을 통해 NASA를 중심으로 약 50개국이 가입했다”며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은 NASA와 함께 달, 화성, 그 너머에 대한 안전하고 투명하며 책임감 있는 탐사를 위해 협력하는 강력하고 체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4월 8일 개기일식이 펼쳐졌다. NASA는 이날 태양, 달, 지구의 독특한 위치로 연출되는 ‘개기일식’을 실시간으로 내보내는 등 많은 이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NASA 측은 “앞으로 지구 ‘저궤도 경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저궤도 경제는 미세중력 과학, 관련 기술과 탐사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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