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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SMR 등 원자력 기술 투자 지속…2050 탄소중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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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24-03-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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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 참석…원자력 확대 정책 소개

이종호 장관 quot;SMR 등 원자력 기술 투자 지속…2050 탄소중립 목표quot;

[울진=뉴시스] 신한울 1·2호기 전경. 왼쪽이 1호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3배 확대한다는 국제사회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 확대, 차세대 원자로 기술 개발 등을 지속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벨기에 공동주최로 21일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의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 장관은 우리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원자력 확대 정책 현황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의 구상에 대해 발언했다.

이번 회의는 원자력에너지 분야의 첫 다자정상회의로 원전운영국을 비롯해 원자력 발전 및 산업을 확장 또는 시작하려는 38개국이 초청받았다.

국제사회에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적 번영과 발전을 위해 원자력 역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원자력 역량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국가들의 지원 확대와 원자력 기술·산업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원자력을 청정에너지 전환의 필수 요소로 인정하고,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 3배 확대를 선언한 것에 대한 연장선에서 원자력 확대 이행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정상회의에서 이 장관은 "한국은 세계 원전 발전용량 5위 국가로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원자력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한울 3·4호기 건설,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 추진,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차세대원자로의 독자 기술개발과 산업기반 구축지원을 설명했다.

또 이 장관은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발전량 3배 확대를 위한 유망기술인 SMR 등 혁신적 연구개발 투자도 계속해 원자력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전략기술 확보, 핵심인력 양성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 의지도 표명했다.

이어 "한국이 1971년 원전건설을 시작한 이래로 UAE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36개의 원전을 성공적으로 지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원전사업에 참여해 글로벌 원자력에너지 수요에 부응하는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우리 정부가 넷제로 실현을 위한 현실적 이행수단으로 국제사회에 제시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의 취지와 향후 구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진입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국가마다 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환경적 여건은 다르다. 산업발전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전·재생에너지·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확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요청했다.

한편 이 장관은 정상회의에 참석한 벨기에, 미국, UAE, 스웨덴 등 각국 수석대표들을 비롯해 IAEA,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과 SMR을 비롯한 원자력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원자력 연구기관 및 산업계도 참석해 주요 협력국의 유관기관들과 원전 및 차세대원자로 프로젝트 등의 협업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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