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점 과제, 포트폴리오 고도화…미래 준비 제시
올해부터 반기 배당 실시
조주완 "불확실성에 기회 존재…이기는 성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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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진행하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진=연합뉴스 |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6일 “‘담대한 낙관주의자’Brave Optimist로서 불확실성 하에서도 기회는 존재하고 답은 시장과 고객에게 있음을 믿고 사업 전반에서 이기는 성장과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CEO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도 시장과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현 사업 구조의 한계를 돌파하고 사업 방식과 실행 체계를 정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CEO는 올해 중점 과제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경험CX-디지털전환DX 가속화를 통한 경영성과 창출 △미래 준비를 제시했다.
조 CEO는 “비하드웨어Non-HW로의 사업 모델 혁신, 기업간거래B2B 성장 가속, 신규 사업 조기 가시화라는 3가지 포트폴리오 전환의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력을 강화하겠다”며 “전사 포트폴리오 관리 체계를 정비해서 선택과 집중 관점에서 성장하는 사업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추진해온 CX-DX 활동을 기반으로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CX 사례를 만들어내고, DX는 실질적 경영성과와 연계되도록 고도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확산 체계를 정비해 CX-DX가 LG전자의 DNA와 혁신 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 준비 측면에서 연구개발Ramp;D은 기술과 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에 필요한 기술 씨드seed의 체계적 발굴을 통해 Ramp;D 건전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전 세대가 공감하는 브랜드로 강화하며 소비자직접판매D2C 비중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조 CEO는 본안 의결에 앞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을 골자로 하는 ‘2030 미래비전’ 등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작년 7월 선포한 ‘2030 미래비전’은 2030년 매출 100조원, ‘7·7·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 배당 성향을 기존 20% 이상에서 25% 이상으로 상향하고, 올해부터 반기 배당을 시행한다. 2024 사업연도 배당부터 연간 최소 1000원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은 소통·공유·나눔을 키워드로 하는 ‘열린 주총’으로, 올해부터 주총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또 류재철 Hamp;A사업본부장사장과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부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해 사업본부별 중점 전략 과제를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도 직접 답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