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 뜨거운 성인웹툰 광고가 떡하니"…아이도 보는데 도 넘네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낯 뜨거운 성인웹툰 광고가 떡하니"…아이도 보는데 도 넘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4-04-15 05:43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선정적 성인 웹툰 배너 광고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A씨는 어느 날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상단과 좌우 측면에 뜨는 배너 광고를 보고 기겁했다. 성인용 콘텐츠에나 어울릴법한 제목의 웹툰 광고들이 노출됐는데, 남녀간 성행위 장면이 적나라하게 묘사됐다. 성인인증 절차도 없이 접속한 사이트였기에 당혹감은 더 컸다. 주변에 있던 초등학생 아들이 화면에 관심을 가지며 다가오자 다급하게 인터넷 창을 닫았다.

성인웹툰 광고가 도를 넘었다. 성인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선정적 콘텐츠를 무분별하게 노출하면서 고객 끌어모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소 웹툰 플랫폼들이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밀려나자 생존을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웹툰자율규제위원회는 웹툰의 연령등급 분류 기준만을 제시할 뿐, 전 연령대에 노출되는 웹툰 광고까지는 기준을 마련하거나 규제안을 강제할 수 없어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의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성인용 웹툰 홍보가 이어진다. 광고 배너로 가장 많이 쓰이는 구글 애드센스의 경우 성인웹툰의 타겟팅 광고 등급을 비가족용으로 분류해 무분별한 노출을 막고 있으나, 일부 광고업체들은 이 같은 자율 규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성인 웹툰 광고가 자주 노출되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배너 광고의 경우 광고 주체나 상품별로 단가가 다른데, 성인 웹툰 광고의 경우 일반 제품 광고에 비해 단가가 높은 경우가 많다. 일부 광고업체는 성인 웹툰 광고를 주력 캐시카우로 간주해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툰 플랫폼들 역시 이 같은 광고의 고객 유인 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 꾸준히 수위 높은 광고를 만들어 송출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이나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등은 브랜드의 힘으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게 가능하지만 다른 플랫폼들은 그런 영업이 점점 힘들어진다"며 "꾸준히 수요가 있고 결제를 유도할 수 있는 성인 웹툰이 중소형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이유"라고 했다.

광고업체들도 수위가 높은 성인 웹툰 광고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인지한다. 이 때문에 커뮤니티사이트 등에 광고를 게재하기 전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트 운영자가 고수익 광고를 유치하기 위해 성인 웹툰 광고에 대해 동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웹툰의 선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여러 플랫폼들이 참여하는 웹툰자율규제위원회는 연령별 등급분류 기준을 마련해놨다.

다만 이 기준은 웹툰 자체에 등급을 매기는 데 활용될 뿐, 웹툰 광고에까지 적용되진 않는다. 또 성인 웹툰을 주력으로 하는 대부분의 플랫폼들은 위원회와 협약을 맺지도 않은 상황이다. 한 웹툰 독자는 "네이버나 카카오의 19금 웹툰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내용을 녹여내는 에로영화라면, 중소 플랫폼의 고수위 성인 웹툰들은 빈약한 스토리에 성행위만 반복적으로 묘사하는 포르노 수준"이라며 "성인 웹툰이 미성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아이들에게 왜곡된 성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선우은숙 쓰러졌다는데…유영재, 생방송서 의미심장 발언
김수현 친부 가수 김충훈, 황혼 재혼식…아들은 불참 이유는
선우은숙 "유영재 양다리 알고 쓰러져, 결혼하지 말았어야"…후회
배우 최대철 "자녀 교육비 월1300만"…편의점서 끼니 때우다…
김그림, 故박보람 가짜뉴스에 분노…"피가 솟구친다, 천벌 받길"
"화장실도 못 가, 여긴 지옥"…중국 명소 갔다가 수만명 발묶였다
김값도 폭등, 김밥이 金밥…"더이상 버티기 힘들어" 분식집 한숨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보복 굴레에 갇힌 세계경제
이게 도대체 뭐야?…탕후루 열풍 식더니 이란 라바삭 뜬다
저축은행, PF손실 4.8조 전망…충당금 폭탄
선우은숙, 전남편 삼혼 폭로에…"유영재 방송 접어라" 성난 여론
"주가 2배 뛰었다"…반도체 꿈의 기판 뛰어든 기업들 벌써 들썩
상계2구역 재개발 전면 중단…조합장·집행부 결국 모두 해임
중국간 푸바오 사생팬 생겼다..."맞은편 산에 올라 사육사 감시"
양손 금반지 5개 끼고 두릅 싹쓸이…"도둑 무릎 꿇었지만 선처 없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543
어제
2,245
최대
3,806
전체
670,12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