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가전 연결성 고도화…한종희 "애플도 겨뤄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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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가전 연결성 고도화…한종희 "애플도 겨뤄볼 만"
“애플도 겨뤄볼 만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로쿠치나 2024에 참석 중인 한종희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브랜드파워가 한 순간에 쌓이는 게 아니다. 삼성이 18년 연속 TV로 1등하고 휴대폰은 애플과 쌍벽을 이루고 있어 삼성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좋다”며 “생활가전DA사업부가 아직 1등을 못 하고 있지만, TV와 휴대폰의 후광을 받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결 경험을 주면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가전 사업이 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서 AI 가전과 함께 집안 어디서나 자유롭게 제어 가능한 스마트싱스 연결 생태계를 선보이고 있다. 한 부회장은 “거래선도 ‘멀티디바이스고객경험’CX·MDE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결국은 다 연결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제품부터 연결해 놓고 스마트싱스라는 플랫폼으로 확산시켜서 쉽게 연결하게 되면 남녀노소 관계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 부분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회사처럼 이렇게 많은 제품을 만드는 곳이 없다. 애플도 가전은 안 하고 LG도 휴대폰 사업을 접지 않았느냐”며 “연결을 잘하면 애플도 겨뤄볼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애플이 AI를 못 내서 어려워할지 누가 알았겠느냐”고 되물었다. 한 부회장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가 불편한 일, 하기 싫은 일을 해소해주는 것”이라며 “페인포인트를 찾아 없애는 게 삼성의 강점이고 그 부분을 제대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빅스비에 도입할 계획이다.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전 제품에 도입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올해 나온 제품에는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빌트인 사업에 대해서는 “더 많이 개척해야 한다”며 “기업간거래B2B에서는 고장이 안 나고 튼튼한 것, 설치성이 좋아야 하는데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해서는 “이제는 기술 격차를 떠나 추구하는 것이 뭔지를 봐야 한다”며 “제품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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