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서도 쏟아진다?…뇌·태반·모유·생식기 파고드는 이물질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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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친환경 생활법 하루 물 8잔 마셔 점막 촉촉이 유지 일회용품 줄여 미세플라스틱 예방 벽, 천장의 오염 물질 수시로 청소 생활용품 속 미세플라스틱 음식 포장할 때 가능하면 다회용 용기 활용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몸속 장기에 붙어 이물질로 존재하면서 장기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화학물질과 미생물이 합쳐져 몸 안으로 들어가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중추신경계 이상이나 심혈관 독성, 간 손상이 우려된다. 특히 나노 플라스틱은 DNA 크기 정도로 작아 어디든지 침투할 수 있다. 혈관을 통해 폐와 뇌, 태반, 모유, 고환에서도 검출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혈관이 많은 자궁이나 난소 같은 생식기관에 침투해 생식 기능을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생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어디서나 발견되는 상황이다.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과 같은 신소재 개발이 선행돼야 하지만, 개인별 소비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기본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일회용 용기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이 다회용 용기보다 2.9~4.5배가량 많았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재질은 플라스틱 컵과 포장 용기의 주된 원재료인 PET47.5%와 PP27.9%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종이컵에 코팅되는 PE10.2%였다. 따라서 포장·배달 이용 시 가능하면 다회용 용기를 쓰고 뜨거운 음료는 텀블러와 머그잔에 담아 마실 것을 권한다. 수산물은 내장 제거하고 조개류는 충분히 해감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 다채로운 색의 과일·채소 먹어 수분·비타민 보충 눈에 닿으면 각막에 상처가 나고 털구멍과 땀샘을 통해 피부에 들어오면 표면이 거칠어지고 피부염을 일으키기 쉽다. 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이동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뭉쳐져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과 혈관성 치매, 심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발생의 위험 요소가 된다.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엔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면 기관지염·폐렴과 같은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를 받는다. 어린이는 취약군이라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호흡기 발육이 미숙하고 기관지의 자정 작용 기능이 떨어진다. 아직 몸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배출해 내는 방법은 없다. 최대한 노출을 줄이는 게 최선이다.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심한 날엔 가능하면 외부 활동을 자제한다. 외출해야 한다면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미세먼지의 차단 효과가 높은 KF80 마스크를 착용하고 긴팔이나 긴바지, 모자, 선글라스를 활용한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양치질을 하거나 샤워하고 입었던 옷은 빨거나 털어 보관한다. 목 점막이 건조하면 미세먼지가 달라붙기 더 쉬우므로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한다. 미세먼지는 산화스트레스와 염증 증가를 유발하므로 다채로운 색의 과일·채소를 먹어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하자. 바깥공기가 나쁘다고 해서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진다. 짧게나마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해 이중 관리한다. 이사 철에 유의할 발암 물질 압축성형이나 화학 물질 가공 덜 된 가구 구매 현대인은 일과의 90% 이상이 실내에서 이뤄진다. 만성 감기나 기침, 가래, 두통과 같은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실내 공기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 이사를 앞둔 집이라면 더 그렇다. 건축자재·가구·전자기기를 현명하게 선택해 발암 물질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라돈과 벤젠, 폼알데하이드는 실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염 물질로 건축자재나 가구, 단열재, 페인트가 주요 발생원이다. 대개 장기간에 걸쳐 방출되는 만큼 오염도를 낮추려고 노력해야 한다.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오염원을 제거하거나 오염 물질 방출이 높은 제품을 낮은 물질로 대체하고 환기를 통해 외부 공기량을 늘려 오염 물질 농도를 낮추는 것이다. 가급적 압축성형을 하지 않은 목재나 철재로 된 가구를 사고 가죽 제품도 화학물질 가공이 덜 된 제품을 고른다. 주택을 리모델링할 땐 되도록 오염 물질 방출률이 낮은 친환경 자재를 쓴다. 지은 지 오래된 단독주택이나 토양과 인접한 주택의 바닥·벽에 생긴 틈새는 보강재로 막아 실내로 유입되기 쉬운 라돈을 차단한다. 건축자재나 가구에서 방출되는 발암성 물질을 줄이려면 외부와 통하는 문은 모두 닫은 채 실내 공기의 온도를 높여 방출량을 일시적으로 확 늘린 뒤 환기하는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 3회 이상 반복해야 방출 농도 감소에 효과가 있다. 오염 물질은 바닥뿐 아니라 벽면·천장에도 붙어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환기해 실내에 정체된 공기를 실외로 빼내고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 오염 물질을 희석한다. 자연 환기는 오전 10시~오후 9시 사이 하루 3번 30분 이상 하고 기계식 환기의 경우 흡입구·배출구가 빗물 또는 쓰레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구조인지 확인한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J-Hot] ▶ 엄마들 쉬쉬한 곳…1등의 대치동 학원 다 깠다 ▶ 박보람 절친 분노…"떠난 이로 돈벌이, 천벌 받아" ▶ 이건희 장례때 엄지척…이재용 놀래킨 염장이, 왜 ▶ "때로는 침묵이…" 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심경 고백 ▶ 이재명 회담 8번 거절했다…尹 참패 자초한 장면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영 kim.sunye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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