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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석학 만난 황현식 사장 "데이터 활용해 빠르게 AI 사업화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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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5회 작성일 24-07-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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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석학 만난 황현식 사장 "데이터 활용해 빠르게 AI 사업화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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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왼쪽과 앤드류 응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자사의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AI를 사업화하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황 사장이 AI 세계 4대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응 교수는 황 사장과 만나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협력 가능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미팅에는 황 사장 외에도 이상엽 CTO전무, 전병기 AX기술그룹장전무 등 기술 및 전략 관련 임원이 함께 참석했다.

응 교수는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AI 전문가다. 특히 딥러닝 계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익시젠’을 활용해 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B2C와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B2B, 네트워크 등 전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 발굴에 집중해 익시젠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 8개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어 응 교수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발전함에 따라 지식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며,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AI를 활용해 사업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응 교수는 “이번 미팅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이나 시장 내 사업 경쟁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를 성공하려면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특히, B2C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B2B 분야 AI CC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화하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고객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AI 응용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황 사장은 MWC 방문과 실리콘밸리 출장 등을 통해 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만나 협업에 대해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미팅을 계기로 응 교수가 운영하는 AI 펀드와 협업해 AI 관련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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