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美회춘약 개발사 턴바이오로부터 3000억대 기술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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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턴바이오의 mRNA 기반 플랫폼에 대한 계약 체결
노화 세포 젊게 만드는 기술로 근본적 치료 효과 기대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구 경험에 접목해 혁신신약 개발 한올바이오파마가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신약개발사 턴바이오테크놀러지스와 독점적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메신저리보핵산mRNA으로의 치료 영역을 확대한다. 턴바이오는 세포의 생체 시계를 되돌리는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연구하는 바이오 신약 기업이다. 현재 피부과, 면역과, 안과 등 다양한 질환영역에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2년 턴바이오의 시리즈A 투자사로 참여하며 첫 인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는 턴바이오의 노하우와 특허 기술을 활용해 노화성 안과 및 귀 영역에서의 연구개발, 생산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전체 계약 규모는 계약금 100만 달러약 13억6800만원를 포함해 총 2억 3900만 달러약 3269억5200만원로 상업화 후 판매 금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는 별도 지급된다. 턴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ERA’ 플랫폼은 노화된 세포에 유전자를 조절하는 단백질 인자를 혼합해 mRNA 형태로 주입해 세포의 나이를 되돌리는 기전을 가진다.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시도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지만 초기화된 세포가 체내에서 어떤 세포로 성장할지 예측할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ERA는 세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세포 나이를 원하는 만큼만 되돌릴 수 있어 시력과 청력 등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효과적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집중하고 있는 안과질환과 귀질환에 대한 전문성에, 턴바이오의 ERA 기술과 지질나노입자LNP 약물전달 플랫폼에 대한 지식을 더해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턴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이 또 한번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성과로 이어지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술도입을 계기로 mRNA 치료제로의 연구개발Ramp;D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야 크래머 턴바이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향후 다양한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올바이오파마와의 협약은 턴바이오의 혁신 ERA 기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조건부 계약으로서 양사가 합의한 조건이 달성되지 않을 시 계약이 종료될 수 있으며 계약금 역시 조건이 달성되는 시점에 지급된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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