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틀 연속 먹통…"시스템 오류"라면서 설명도 없어 > IT/과학기사 | it/science

PC 버전 일부 사용자 1시간 장애…9일 사이 세 차례나 장애

‘국민 메신저’로 꼽히는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이틀 연속 장애가 발생하자 정부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24분까지 카카오톡 PC 버전에서 일부 사용자의 로그인 및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대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카카오톡 장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내부 시스템 오류"라고만 밝히고,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최근 불과 9일 사이 카카오톡 장애가 3차례나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전날에는 오후 2시 52분부터 약 6분 동안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의 메시지 수발신 및 PC 버전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3일 내부 시스템 작업 중 오후 1시 44분부터 6분간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의 메시지 수발신, PC 로그인에서 불안정한 현상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카카오톡에서 연이어 장애가 발생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장애원인과 복구상황,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확인 점검해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흡사항은 사업자와 함께 시정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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