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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다양한 AI 모델 많이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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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24-05-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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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AI는 선택 여지없이 답 얻어”
어린이·청소년 AI 안전성 우려
네이버, 6월 AI안전 지침 공개

이해진 quot;다양한 AI 모델 많이 나와야quot;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제공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다양한 인공지능AI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정 AI가 전 세계 인터넷 생태계를 쥐고 흔드는 일은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차원에서 마련한 ‘AI 안전 지침’을 다음 달 내놓겠다고도 예고했다.

이 GIO는 21일 오후 AI 서울 정상회의 세션에 참가해 “여러 시각이 보여지고 각 지역의 문화적, 환경적 맥락을 이해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가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검색과 달리, 바로 답을 제시하는 AI는 선택의 여지 없이 답을 얻는 방식”이라며 “이러한 AI의 특성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AI 모델만 살아남는 식의 흐름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는 소설 구절도 인용했다. 이 GIO는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에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며 “다양한 AI 모델로 각국의 문화 등을 지킬 수 있고, 어린이나 청소년도 제대로 된 역사관과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AI 안전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GIO는 “네이버는 AI 윤리 준칙을 발표한 데 이어 다음 달 중 구체화한 AI 안전 실행 지침인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를 공개할 것”이라며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와 많은 글로벌 국가가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21~22일 진행된다. 전 세계 국가 정상, 국제기구, 세계적인 AI 기술 기업의 대표 등이 참여해 AI의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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