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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라인야후 지분 매각 반대"…구성원 고용 불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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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24-05-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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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사옥 조감도 및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2사옥 조감도 및 이미지.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노동조합이 라인야후 지분 매각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라인 계열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며, 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선택은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이유를 분명히 했다.

네이버 노동조합이 13일 "공동성명은 라인을 포함한 네이버의 모든 구성원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일하며 서비스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요구하고 행동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0일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지분 매각 가능성을 공식화한 바 있다. 노조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문에 포함된 이 한 문장은 많은 구성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분 매각은 단순히 네이버가 A홀딩스라인야후의 대주주의 대주주 자리를 내놓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네이버의 서비스에서 출발한 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애써 온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 기술과 경험이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가능성, 그리고 구성원들이 고용 불안에 놓일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으로 시작한 라인이 아시아 넘버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국내에 있는 2500여명 라인 계열 직원 외에도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엔테크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 인컴즈 등 수많은 네이버 계열 구성원들의 하나된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며 "경영진의 결정에 따라 동료와 동료들의 노력, 축적된 기술 모두 토사구팽이 될 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는 구성원들의 걱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입장문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일갈했다.

노조 측은 라인 계열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 노하우에 대한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라인 계열 구성원들은 2021년 소프트뱅크와 50:50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하면서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 비중이 낮은 것을 우려하면서도, 경영진의 결정을 존중하고 라인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부었다"며 "라인의 기술 만큼은 온전히 우리의 것이라는 자부심이 있었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이라는 경영진의 말을 신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0%의 지분 중 일부라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가게 된다면 2500여명의 대한민국 노동자인 라인 구성원들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속으로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노력한 댓가가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면 앞으로 누가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나서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구성원 보호를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은 매각을 하지 않는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노조는 "2021년 연단에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라인을 ‘네이버’의 글로벌 성공 사례로 꼽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며 "10여년 전 대지진의 위험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라인을 만든 구성원들과 그들을 지지해온 수많은 직원들이 일궈온 자부심을 남의 것으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보안 사고 발생 시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통상적인데 그 대책으로 지분을 늘리겠다는 소프트뱅크의 요구는 상식적이지도 않고, 부당하는 것이다.

노조는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기술을 탈취 당하고, 한국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부당한 요구에는 목소리를 내달라"며 "이번 사태에 방관자로 머물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노조 #네이버 #라인야후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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