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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환경부와 협력해 로드킬 예방 시스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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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6회 작성일 24-07-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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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시범 운영
올해 오대산 국립공원과 경기도 양평군 국도 적용


포스코DX, 환경부와 협력해 로드킬 예방 시스템 구축한다

포스코DX가 영상 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에 나선다.


포스코DX는 26일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과 동물 찻길 사고 예방을 위한 ES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DX가 개발한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스마트 CCTV로 도로상에 출현한 야생동물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LED 전광판으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술이다.

만약 야생 동물이 출현할 경우, 운전자에게 ‘전방 150M 야생동물 출현 절대감속’과 같은 문구를 전달한다. 야생동물이 출현하지 않더라도 해당 시간대의 야생동물 출현 가능성을 운전자에게 안내해 서행하도록 제안한다.

포스코DX는 AI 기술로 영상을 분석해 야생동물의 종류, 출현 시간 등의 데이터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야생 동물의 출몰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은 포스코그룹이 다양한 그룹사의 역량을 모아 복잡한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DX는 오대산 국립공원 진고개 부근과 경기도 양평군 일반국도 6호선 일대의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 2개소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환경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력해 단계별로 확대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DX는 “동물 찻길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물론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시스템 설치와 관련하여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과 함께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행정과 기술 지원을 총괄하며, 국립공원공단은 타 국립공원으로의 확산을 추진한다. 국립생태원은 생태적 자문과 모니터링, 사업 효과성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지난해에도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 상주·금산 지구에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해 운영한 바 있다. 포스코DX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해당 구간에서 오소리, 고라니 등 야생동물 출현이 163건 있었으나 사고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은 “산업 현장에 주로 적용해 온 AI 기술을 활용해 도로상에서 희생되는 야생동물 보호와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시스템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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