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했는데"…SKT, 분실폰 찾기 10년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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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분실 시 위치추적·화면잠금·각종 개인정보 삭제
구글 내 기기 찾기·삼성 디바이스 찾기 등 대체 서비스 영향
구글 내 기기 찾기·삼성 디바이스 찾기 등 대체 서비스 영향
SK텔레콤이 자사 이용자 휴대폰 분실 시 위치를 추적하고 분실 신고를 해주는 분실폰 찾기 부가 서비스를 내년 2월 종료한다.사진=SK텔레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SK텔레콤이 자사 이용자 휴대폰 분실 시 위치 조회, 화면 잠금, 데이터 삭제 등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부가 서비스 분실폰 찾기를 출시한 지 약 10여년 만에 종료한다.
SK텔레콤은 내년 2월 28일 분실폰 찾기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9일 공지했다. 신규가입 및 전환 가입은 내년 1월 9일 종료된다.
분실폰 찾기는 SK텔레콤이 지난 2013년 출시한 분실 휴대폰 관리를 위한 통합 무료 서비스다. 당시에는 제조사에서 분실폰 찾기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안드로이드 폰에 선탑재하는 방식으로 출시됐으며 애플 아이폰은 지원하지 않는다. 분실한 휴대폰의 최종 기지국 위치정보를 활용해 위치조회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히 분실한 휴대폰에 대한 위치 정보만 제공하는 타 이동통신사들과 달리 SK텔레콤 분실폰 찾기 서비스는 휴대폰을 습득한 자가 열어보지 못하도록 화면 잠금 기능과 각종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서비스 가입자는 16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최근 제조사들이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SK텔레콤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SK텔레콤을 비롯한 이동통신사들은 통신산업 성장이 정체되면서 수익이 나지 않는 비효율 사업을 잇따라 종료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제공하는 구글의 내 기기 찾기는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분실폰 찾기 서비스와 유사하게 기기를 원격으로 잠그거나 필요한 경우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2020년 갤럭시 폰 사용자가 분실 시 앱을 열고 찾고자 하는 기기를 선택하면 해당 단말의 위치가 지도에 표시되는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출시했다. 휴대폰 잠그기, 데이터 백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구글, 삼성 등 제조사들의 분실폰 위치 추적 서비스는 분실 이전에 계정에 로그인 해둬야만 이용이 가능한 반면에 SK텔레콤은 별도 계정 로그인이 필요 없고, 휴대폰이 꺼져 있어도 마지막으로 교신한 기지국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휴대폰 정지를 시켰더라도 미리 설정해 놓은 지정 연락처로 전화가 가능한 점은 SKT 분실폰 찾기 서비스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분실폰 찾기 종료 후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서비스로 삼성 디바이스 찾기, 구글 내 기기 찾기, SK텔레콤 친구 찾기 등을 안내했다.
SK텔레콤 측은 "앱 선탑재 방식이라 아이폰은 해당 서비스를 원래부터 지원하지 않았고, 이미 삼성, 구글에서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크게 의미가 없는 서비스가 됐다"라며 "이에 대체서비스를 안내하고 당사 서비스는 내년부터는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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