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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에 힘 싣는 넷마블, 연간 흑자 전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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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2회 작성일 24-07-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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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에 힘 싣는 넷마블, 연간 흑자 전환 기대감↑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넷마블이 신작성과를 바탕으로 실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흥행작에 더해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 4종이 출격 준비 중인 만큼 연간 흑자 전환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 7735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상승한 수치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넷마블의 2분기 실적에는 상반기 출시한 신작 3종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8일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는 구글 출시 24시간 만에 매출 140억원,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 500만명 달성, 누적 2000만 다운로드 돌파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출시 직후 141개국 앱 마켓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72개국 매출 톱5, 105개국 매출 톱10 등도 달성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혼렙의 출시 첫날 매출액은 14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며 "2분기 나혼렙의 매출은 1350억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말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와 5월 말 출시한 레이븐2의 초반 성과도 나쁘지 않았다"며 "두 게임의 2분기 매출액은 각각 320억원, 27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올해 연간 컨센서스는 매출 2조8466억원, 영업이익 1884억원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연간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신작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흑자 달성 전망이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3종의 신규 게임이 양호한 성과를 거뒀고, 하반기에도 다수의 신규 게임 출시와 비용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의 하반기 신작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4종이다. 해당 게임들은 다양한 장르를 통한 폭넓은 수요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넷마블의 이 같은 행보는 특정 장르에 국한된 것이 아닌 다양한 장르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최근 게임업계 추세와 맞물린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방치형 키우기 게임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담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를 토대로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했다. 이례적으로 대형 게임사에서 나온 방치형 게임이었던 만큼 주목도가 높았다. 그간 방치형 게임은 규모가 크지 않아 다소 마이너한 장르로 치부됐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방치형 게임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공에 이어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또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해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명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SF MMORPG다. 3개 국가 간의 RvR 대립을 특징으로 하는 게임이다.

데미스 리본은 그랜드크로스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시나리오, 호쾌한 전투 액션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 중인 수집형 전략 RPG다. 원탁의 기사 IP에 기반해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언리얼 엔진5와 함께 고품질 그래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현재 외부 IP 비중은 약 50%, 라이선스 비용 부담도 있지만 빠른 게임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도 유효하다"며 "향후 신작 운영에 대한 관리만 잘된다면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자체 IP 비중 확대, 플랫폼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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