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동영상 시대 선점하자"…메타 무비 젠으로 만든 콘텐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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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구글·메타 등 AI 동영상 제작 서비스 시장 진출
내년부터는 SNS 등 플랫폼 연계 가능해
구글, 유튜브 6초짜리 숏폼에도 AI 동영상 제작 활용할 듯
메타, 페이스북·왓츠앱·스레드 등 SNS 연계 지원
오픈AI, 올 연말 ‘소라’ 업그레이드 버전 선보일지 주목
내년부터는 SNS 등 플랫폼 연계 가능해
구글, 유튜브 6초짜리 숏폼에도 AI 동영상 제작 활용할 듯
메타, 페이스북·왓츠앱·스레드 등 SNS 연계 지원
오픈AI, 올 연말 ‘소라’ 업그레이드 버전 선보일지 주목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동영상 제작·활용을 본격화하면서 관련 생태계에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동영상 제작·편집을 하는 것을 넘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과의 연계가 가능해진다. 과거엔 별도의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올려야 했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 바로 창작물을 생산·유통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 구글 클라우드, AI 동영상 생성 ‘비오’ 기업 버전 공개
5일현지시각 구글 클라우드는 AI 기반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Veo’와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 3′를 머신러닝·AI 앱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를 통해 기업용으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오는 지난 5월 구글이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에서 처음 공개한 AI 모델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했다.
‘비오’는 텍스트를 프롬프트명령어로 작성해 넣으면 이를 기반으로 1080p 고화질 동영상을 최대 1분간 제작할 수 있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현재 버텍스 AI에서 이마젠과 비오를 시각 콘텐츠 제작을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여행지의 고유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동영상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자연어와 시각적 의미에 대한 뛰어난 이해를 바탕으로 프롬프트와 밀접하게 부합하는 동영상을 생성해 사람, 동물, 사물이 영상 전반에서 사실적으로 움직이도록 일관성 있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유튜브의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인 ‘쇼츠’에서도 비오를 활용해 AI로 6초 분량의 동영상을 자동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사실적 대상뿐 아니라 초현실적 소재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외신에서는 지난 2월 오픈AI의 AI 동영상 서비스 ‘소라’의 맛보기 버전이 공개된 이후 별다른 발전이 없는 상황에서 빅테크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IT매체 더버지는 “오픈AI가 소라를 출시했지만 이후 업데이트는 경쟁사에 비해 현저히 뒤쳐지고 있으며 이미 코카콜라의 최근 홀리데이 캠페인과 같은 광고에 AI로 제작된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구글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조직의 86%가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기업들은 더이상 ‘소라’를 기다리지 말아야 할 동기를 가지게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 메타, 동영상 생성형 AI ‘무비 젠’… 내년부터 인스타 탑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서비스하는 메타도 AI 동영상 경쟁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는 지난 10월 동영상 생성형 AI 서비스인 ‘무비 젠Movie Gen’을 공개하며 오픈AI가 만든 ‘소라’, 구글이 만든 ‘비오’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무비 젠은 텍스트로 명령을 입력하면 최대 16FPS초당 프레임의 16초 길이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을 추가할 수 있다. 또 영상 속 인물 의상, 배경, 주변 사물 등 세부 요소를 편집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무비 젠이 만든 AI 동영상을 인스타그램 등 SNS와 연계가 가능해진다. 사용자들은 AI를 사용해 실감나는 릴스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15초 이내 분량의 짧은 동영상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고 페이스북, 왓츠앱, 스레드 등 메타의 다른 SNS 플랫폼에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타의 무비 젠 AI 동영상 모델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동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SNS 인플루언서들의 창조 작업용 툴로 사용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메타는 영화 등 예능, 오락산업, 광고를 넘어 보다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수익 창출 모델을 발굴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오픈AI, 올 연말 ‘소라’ 업그레이드 선보일까
오픈AI는 지난 2월 공개한 동영상 AI 서비스 ‘소라’를 전면 업그레이드해서 아예 새로운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올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12일 동안 12개의 새로운 소식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동영상 AI 서비스 ‘소라’의 업그레이드 버전 발표 및 추론 전문 ‘o1′의 플래그십 모델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NBC는 “오픈AI의 소라 등장 이후 비디오가 생성형 AI의 다음 개척지가 될 수 있다”면서 “이르면 내년 AI가 텍스트 기반 채팅을 넘어 음성, 비디오까지 통달하는 멀티모달 모델로 완전히 대중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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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진 기자 olive@chosunbiz.com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의 최신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인 ‘비오Veo’와 이미지 생성 모델인 ‘이마젠 3Imagen 3’를 버텍스 AI를 통해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구글 클라우드
5일현지시각 구글 클라우드는 AI 기반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Veo’와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 3′를 머신러닝·AI 앱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를 통해 기업용으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오는 지난 5월 구글이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에서 처음 공개한 AI 모델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했다.
‘비오’는 텍스트를 프롬프트명령어로 작성해 넣으면 이를 기반으로 1080p 고화질 동영상을 최대 1분간 제작할 수 있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현재 버텍스 AI에서 이마젠과 비오를 시각 콘텐츠 제작을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여행지의 고유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동영상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자연어와 시각적 의미에 대한 뛰어난 이해를 바탕으로 프롬프트와 밀접하게 부합하는 동영상을 생성해 사람, 동물, 사물이 영상 전반에서 사실적으로 움직이도록 일관성 있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유튜브의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인 ‘쇼츠’에서도 비오를 활용해 AI로 6초 분량의 동영상을 자동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사실적 대상뿐 아니라 초현실적 소재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외신에서는 지난 2월 오픈AI의 AI 동영상 서비스 ‘소라’의 맛보기 버전이 공개된 이후 별다른 발전이 없는 상황에서 빅테크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IT매체 더버지는 “오픈AI가 소라를 출시했지만 이후 업데이트는 경쟁사에 비해 현저히 뒤쳐지고 있으며 이미 코카콜라의 최근 홀리데이 캠페인과 같은 광고에 AI로 제작된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구글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조직의 86%가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기업들은 더이상 ‘소라’를 기다리지 말아야 할 동기를 가지게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 메타, 동영상 생성형 AI ‘무비 젠’… 내년부터 인스타 탑재
메타는 지난 10월 4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무비 젠Movie Gen이라는 동영상 생성 모델을 공개했다./메타
무비 젠은 텍스트로 명령을 입력하면 최대 16FPS초당 프레임의 16초 길이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을 추가할 수 있다. 또 영상 속 인물 의상, 배경, 주변 사물 등 세부 요소를 편집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무비 젠이 만든 AI 동영상을 인스타그램 등 SNS와 연계가 가능해진다. 사용자들은 AI를 사용해 실감나는 릴스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15초 이내 분량의 짧은 동영상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고 페이스북, 왓츠앱, 스레드 등 메타의 다른 SNS 플랫폼에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타의 무비 젠 AI 동영상 모델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동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SNS 인플루언서들의 창조 작업용 툴로 사용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메타는 영화 등 예능, 오락산업, 광고를 넘어 보다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수익 창출 모델을 발굴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오픈AI, 올 연말 ‘소라’ 업그레이드 선보일까
오픈AI는 지난 2월 공개한 동영상 AI 서비스 ‘소라’를 전면 업그레이드해서 아예 새로운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올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12일 동안 12개의 새로운 소식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동영상 AI 서비스 ‘소라’의 업그레이드 버전 발표 및 추론 전문 ‘o1′의 플래그십 모델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NBC는 “오픈AI의 소라 등장 이후 비디오가 생성형 AI의 다음 개척지가 될 수 있다”면서 “이르면 내년 AI가 텍스트 기반 채팅을 넘어 음성, 비디오까지 통달하는 멀티모달 모델로 완전히 대중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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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진 기자 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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