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출하량 큰 폭 증가세" > IT/과학기사 | it/science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올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표한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출하량은 지난 1분기에 10만대에 그쳤지만, 2분기에는 22만대, 3분기에는 54만대로 급속이 늘어났다.

3분기 출하량은 특히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약 270% 증가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4에서 공개한 차량용 OLED 데모 랜더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중대형 OLED 출하량과 매출액은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이패드 프로 OLED의 판매 저조로 인해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이 약 13% 감소하면서 매출액도 전 분기보다 38% 줄었다. 그러나 노트북과 모니터, 차량용 OLED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출하량은 소폭 늘었다.

특히 구성별로 볼 때 자동차용 OLED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 4분기 그래프 [사진=유비리서치]

유버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중대형 OLED 출하량은 2025년 연말부터 더욱 커질 것"이라며 "태블릿 PC와 차량용 OLED 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모니터 시장도 애플의 시장 진입과 동시에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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